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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 최종 우승팀 FC탑걸 "그녀들이 보여준 피와 땀에 대한 빛나는 보상"

by 꿀딴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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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5일 또 한 번의 시즌을 마감하는 결승전이 치러졌습니다.  모든 팀들의 꿈과 노력의 결과를 증명하는 마지막 경기에는 FC구척장신과 FC탑걸이 우승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시즌1의 최하위와 시즌2의 최하위가를 다투던 팀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최종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금 더 빛나는 팀은 바로 FC탑걸이 아닐까 합니다.  축구라는 것 자체를 모르던 주장 채리나의 말을 보도의 제목을 실었던 것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주장 채리나가 최종 결승전 진출팀의 주장으로 성장한 것과 그 팀원들 모두가 챌린저리그에서 무패의 성적으로 슈퍼리그에 진출한 새로운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 또한 놀라운 일이었지만, 슈퍼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 또한 하나의 놀라운 신화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결승전에 처음으로 진출한 2팀의 인연은 FC탑걸에 FC구척장신은 한번 패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시작 전 FC탑걸 감독 최진철은 한번 진적이 있는 팀은 그 팀에게 이기기 쉽지 않다며 FC구척장신 감독 오범석에게 농담을 건네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승전 경기를 시작하기 전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2팀은 최종 우승팀이 되기 위해 양보 없는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승기는 FC탑걸의 차지가 됩니다.  연속으로 3골을 터트리면서 완전한 승기를 잡게 됩니다.

 

김보경의 첫골
채리나의 2번째 골
유빈의 중거리 3번째 골

 

FC구척장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후반전에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던 FC구척장신의 장점을 살려 후반전 선전을 다짐하면서 경기를 시작합니다.  FC탑걸의 수비수 유빈이 다리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허경희가 만회 첫 골을 터트리면서 FC탑걸을 추격하기 시작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뺏어오기 시작하지만, 이미 상승세를 탄 FC탑걸의 김보경이 라인아웃을 얻은 기회를 살려 추가골을 터트리게 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습니다.  

 

김보경의 4번째 골

 

FC구척장신의 허경희가 2번째 만회골을 터트리지만 이미 승리의 주인공은 정해진 듯합니다.

허경의희 2번째 만회골
최종 우승을 확정짖는 간미연의 마지막 골

 

5대 2라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시즌2의 애물단지이며 최하위를 다투던 누가 봐도 꼴치가 분명해 보이던 FC탑걸이 챌린지리그 무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슈퍼리그에 진출해 최종 결승전까지 진출하고 최종 우승하는 놀라운 골때녀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승리의 여신 축구의 신이 우승팀을 정했다고 말을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신도 아닌 우승을 하게 된 것은 그녀들의 피나는 노력과 빛나는 땀의 결과일 것입니다.

 

주장 채리나의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경기도중 보여준 그녀의 인터뷰 내용을 잠시 보면 "제가 초창기에 축구를 잘 몰랐을 때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나갔었어요.  그래서 고생을 했는데 이 다리가 안되니까 왼쪽 발로 기대다 보니까 왼쪽에 인대 쪽이랑 다 부어올라서 염증이 퍼져가지고 이렇게 부어서 살까지 시꺼머게 된적이 있었거던요.  그때 치료를 받으러 다닐 때가 있었는데 신호등에 보면 카운트가 딱 뜨잖아요! 그 카운트가 끝날 때까지도 도착을 못했어요.  엉엉 울었어요 걸으면서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카운트가 다 끝나가는데도 내가 이 건널목을... 차들이 기다려주셔 가지고 건녔는데.. 그게 가장 생각이 나요" 그녀가 팀의 주장으로 얼마나 책임감을 느꼈는데 이 말에 모든 것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물론 주장 채리나뿐이었을까 간미연 유빈 아유미 김보경 기존 멤버들이 1년 동안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가 주장 채리나의 인터뷰로 보이는 듯했다.  최근 영입된 다영 또한 기존 멤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아이돌이라는 본업을 뒤로하고 끊임없이 노력을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FC탑걸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내지만 지난 한 해동안 모든 팀들의 골때녀 선수들이 이들 못지않은 피나는 노력과 빛나는 땀을 흘렸으리나 생각합니다.  그녀들 본업이 분명 있다는 사실에도 본업을 잠시 미루면서까지 보여준 이들 빛나는 투혼에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최종 우승을 한 FC탑걸을 비롯한 골때녀 모든 선수단과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로운 시즌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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