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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 슈퍼리그 잔류팀은 과연 누구?

by 꿀딴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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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나는 주장 송승현에게 마지막 승리를 안겨주고 싶은 FC발라드림과 신생팀인 FC발라드림에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원년팀은 FC개벤져스와 시즌2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었다.  과연 어느 팀이 슈퍼리그에 잔류할 것인지가 궁금한 가운데 티키타카패스와 조직력을 앞세운 FC발라드림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한 이들이 많은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의 주도하는 팀은 FC개벤져스였다.  FC발라드림의 조직력과 패스장악권을 무너트리기 위해 FC개벤져스가 준비한 것은 바로 전방압박에 이은 맨 마킹 전략이었다.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팀의 공격수를 막아내는 것이 기본인 전략을 보다 효과를 강력하게 발휘하기 위해서 상대진영에 미리 진입해 모든 패스를 차단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FC개벤져스가 전반의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전반 FC개벤져스 김승혜를 비롯한 슛이 골대를 3번이나 맞으면서 절대적인 골 기회를 놓치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이런 불운이 FC개벤져스만의 것은 아니었다.  FC발라드림 또한 경서, 서기의 슛이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이어진 전반전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축구에서는 이런 전설적인 속설이 전해진다.  골대를 맞힌 팀은 반드시 진다는 속설이다.  그러나 두 팀모두 골대를 맞히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FC발라드림은 전반전 9분을 남긴 시간에 팀의 주력인 서기가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로 퇴장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FC개벤져스의 김혜선의 슛을 이어받은 김민경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FC개벤져스가 앞서기 시작한다.  서기의 빈자리가 더욱더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했다.  FC개벤져스의 골이 터지는 순간을 이 순간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서기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전반전 시간 서기의 빈자리를 경서가 만회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FC개벤져스의 압박이 여전히 FC발라드림의 발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무리한다.  FC발라드림의 패스와 조직력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FC개벤져스의 이영표 감독의 전술이 제대로 먹히는 전반전 경기였다.

 

지난 FC불나방과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터트린 기억이 생생한 FC발라드림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후반전을 시작한다.  서기의 부상으로 투입된 리사와 경서가 호흡을 제대로 맞추어야만 만회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운데 후반전을 시작한다.  여전히 FC개벤져스의 전방압박은 여전히 이어지면서 FC발라드림은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나미의 핸들링 반칙으로 기회를 잡은 경서의 프리킥을 서문탁의 헤더가 골대를 맞히며 튕겨져 나온 볼을 새롭게 투입된 리사의 데브골이자 만회골이 터진다.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FC개벤져스의 빈틈을 노린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온다.  FC발라드림의 경서가 센터링한 볼을 서문탁이 터닝슛을 어렵게 볼이 골로 연결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으로 보였던 상황이었다.  누구나 골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볼이 조혜련 골키퍼의 발에 맞는 행운으로 골을 막아내면서 FC발라드림의 추가 만회골을 놓치는 상황이었다.  

 

 

후반 막판 만회를 위해 부상 중인 서기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전히 FC개벤져스의 압박은 거센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  양 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운 후반전이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며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결과는 승부차기 3:0이라는 결과로 FC개벤져스의 승리로 경기를 마친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조혜련이라고 할 수 있다.  골때녀 전체에서 최고 연장자 2명 중 한 명인 조혜련은 50대라는 사실을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고의 연장자이면서 주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날 결정적인 골찬스를 막아낸 것도 조혜련이었으며, 최종 승부차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당황하게 할 만큼 노련한 골키퍼의 모습을 보여주며 선방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슈퍼리그 잔류라는 결과를 얻어낸 것 또한 조혜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열정이 팀 슈퍼리그 잔류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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