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시작을 함께 한 월드클라쓰 에바, 구잘, 엘로디, 사오리, 아비가일, 마리아 총 6명의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골때녀 유일한 외국인팀으로 시작된 팀이다. 월드클라쓰는 현재까지 20전 9승 11패라는 성적을 기록한 팀이면서 매번 3위라는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팀이었다. 유일하게 4시즌에서 2위를 단 한번 기록한 것을 빼면 슈퍼리그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좀처럼 떼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월드클라쓰가 5시즌 막판에 팀을 정말 재편하면서 신입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의 변화를 준 것이 신의 한 수가 된 모습이다. 특히 팀의 강력한 공격수인 사오리는 두말할 필요 없는 강력한 슈터이면서 공격수인 것은 모든 이가 인정하는 선수이며 2시즌에 새롭게 영입된 나티와 케시의 활약이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존의 선수들의 활약에 5시즌 막판 새롭게 영입된 애기, 카라인, 이야누 3명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드클라쓰는 새로운 최강팀으로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경기에서 단독 돌파에 이어 골까지 터트린 독일출신 애기의 활약은 큰 박수를 쳐줄 만큼 숨겨둔 풋살재능을 맘껏 보여주며 애기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공격적인 모습과 다르게 팀 전체의 중간 허리 라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수비에도 허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모두가 큰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 카라인은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모습이었다. 이야누 역시 교체선수로서 투입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 리그 우승팀인 액셔니스타를 6대 1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하는 이변을 낳으며 만년 3위라는 굴레어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매번 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었던 월드클라쓰가 이번 결승진출을 확정 짓는 4강전에서 액셔니스타에게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액셔니스타에 대한 징크스를 스스로 깨는 모습이었습니다.
액셔니스타는 이번 경기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애기와 카라인의 월드클라쓰 수비벽에 막히는 모습과 정혜인의 강력한 슛을 번번이 막아내는 캐시의 활약으로 액셔니스타는 결승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패배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의 MVP은 바로 나티였다는 생각이다. 매번 사오리의 공격 파트너이면서 득점은 사오리에게 항상 양보하던 나티가 이번 경기에서는 8번째 헤트트릭 주인공이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최고의 공격수로서 부족한 점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경기를 마치고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의 MVP는 나티 자신이 아니냐는 질문에 팀원 전원이 MVP라는 대답을 하는 나티의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가 더욱더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런 나티와 활약에 동조라도 하듯 동물적인 반응속도를 보여주면서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 캐시의 활약 또한 경기를 대승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액셔니스타 정혜인의 강력한 슈팅들을 동물적인 감각과 엄청난 반응속도로 수차례 막아내면서 팀이 대승을 할 수 있도록 월드클라쓰의 각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한 월드클라쓰는 결승전에서 스트리밍파이터와 우승을 걸고 멋진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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