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유력한 김진표에 대해 좀 더 알아볼 것입니다.
김진표는 2011년 6월 16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향해 험담을 늘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카리스마가 있어야 국정이 안정적으로 간다. 대통령이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대통령 아들이 구속됐겠는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조롱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1년도 안돼 저런 꼴을 당했고..."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한 인물이다.
각 정부마다 주요 요직을 거친 인물이 자신이 모신 대통령에 대해 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은 정치할 사람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할 때도 문재인 실장은 항상 뒤에 숨지 않았느냐? 문재인 전 실장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천성이 어디 가겠느냐?"라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 대망론을 부정하는 발언을 연이어 한 인물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이나 대권 후보를 이렇게 비난한 민주당 출신 정치인으로는 유일한 인물이다. 어떤 민주당 인사도 이렇게까지 자당 출신 대통령이나 대권후보에 대해 비난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지지자가 이렇게 비난을 해도 욕을 먹었을 텐데, 이걸 원내대표라는 직책을 가진 김진표가 했다는 것 자체가 핵심이다.
2018년 이재명이 내부 총질을 한다며 출당시킨다고 비난하는 게 어이없을 정도이며, 현재 박지현이 내부 총질의 원조격으로 불러지지만 실질적으로 내부 총질의 원조는 바로 김진표이다. 당시 이런 원내지도부의 잦은 실책과 실언으로 민심 역주행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19대 총선은 민주당의 패배로 끝났었다. 이 주역이 바로 김진표였다는 사실이다.
당시 이명박의 4대 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때라 이런 김진표의 악행은 이명박의 4대 강 사업 보도에 묻힌 게 사실이다. 김진표가 원내대표로 있을 당시 민주당의 최대 암흑기였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당시 한나라당에 한참 밀리는 그야말로 엄청한 차이의 지지율을 보이는 민주당을 이끈 인물이 바로 김진표 원내대표였다. 이런 김진표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진 경우는 전혀 없었고, 오로지 문재인 탓만 하고 있었던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점, 18 대선에서 문재인이 2% 차이로 석패했을 때도 문재인이라서 졌다는 말로 온갖 비난의 쏫아냈던 인물이다.
이런 김진표가 문재인 정부에 등용될 뻔 것을 지지자들의 날 선 비판으로 받으면서 좌절된 일이 있었다. 바로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김진표가 지명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항의하며 비난을 이어가자 좌절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김진표는 이외에도 공직 선거법 위반, 등록금 논란, 본인 종교 논란, 호모포비아, 종교인 과세 유예 및 특혜 조건 추진 이상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김진표가 민주당의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면 민주당의 국회 후반기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자신은 각 정부의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수원에서 5선을 내리 하면서 정치의 이력을 써왔고 마지막으로 정치를 같이 해 왔던 대부분의 동료들이 정치 은퇴하는 시점에서 자신은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싶어 하겠지만, 이제 것 자신이 한 정치가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당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위한 정치였는지 스스로 반성해 볼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 가하는 생각이다.
자신이 한 하류 정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국회의장 자리를 욕심내는 김진표를 향해 한마디 던져본다.
김진표 "많이 했다 아이가 고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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