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과정에서 망국의 외교를 펼친 윤석열에 대해 온 국민들이 욕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이런 망국의 외교를 펼친 윤석열보다 더 나쁜 행태를 보이는 이들을 더 이상 용서해서는 안될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윤석열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 공약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속어를 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러 방송사들이 공개한 보도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행사장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거대 야당(민주당)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을 말한 것이었다며 "미국 이야기가 나올 기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라고 해명해 논란에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 된다.
대통령실이 윤석열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다' 의심해야 했다.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고, 신뢰를 잃어버리면 무엇을 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란 것을 이들은 모르는 것인지 걱정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인 해명을 대통령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대통령실이 하고 있는 모습에 온 국민은 신뢰를 잃어버렸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망국 외교에 대해 외신들은 연일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들은 이에 대한 보들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보도행태를 두고만 볼 수 없는 것이다. 전 세계 언론이 윤석열의 비속어에 대해 보도하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대해 비속어를 썼다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의 외교활동을 취재를 목적으로 전용기에 동행한 기자들 중 이에 대한 질문을 한 기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이들이 과연 기자가 맞는 것인지를 의심하게 한다.
전용기에 동행할 정도의 기자라면 각 언론사에서 중간급의 직책을 가진 기자 들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입도 아니고 이미 중간 정도의 직책을 가진 기자라면 어느 정도의 능력과 자실을 갖춘 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질과 능력을 가진 기자들 중 이번 사태에 대해 단 한마디의 질문도 없다는 것은 우리 언론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귀국하는 과정에서 전용기에 기자실을 찾아 기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이번 논란에 관해 최소한 질문을 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단 한 명의 기자도 질문을 하지 않고 그저 윤석열과의 악수를 가문의 영광쯤으로 여기고 즐거워하는 기자들만 있었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점이다.
이러한 한국의 언론들을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하고자 했던 언론개혁을 하루빨리 시작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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