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주당 문체위 위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인사의 귀환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우리 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일동은 최근 그랜드 코리아 레저(이하, ‘GKL’) 노조 성명서와 언론에 의해 알려진 우상일 前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의 GKL 경영본부장 내정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GKL은 문체부 산하의 외국인 카지노 공기업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광기금의 주요 재원에 기여하는 등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문체부 산하의 대표적 공기업이다.
GKL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문체부 김종 前차관(구속)의 강요로 최순실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당시 대표이사가 해임되고 해당 직원이 중징계를 받은 아픈 과거가 있었다.
우 前국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과 예술국장을 역임하면서 문체부가 최순실과 그 측근에 조력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인사이다. 또한 그는 당시 국회 교문위 회의에서 “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야”라는 메모를 김종 前 차관에게 전달했다가 발각돼 여야 모두로부터 강한 질타와 징계를 받았던 인사이다.
2017년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서는 現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조윤선 前 문체부 장관에게 “우 국장은 김종 차관에게 박사학위 지도를 받은 핵심 심복으로 우 국장한테 블랙리스트 조사를 맡기고 보고를 받는 게 말이 되느냐”며 질타한 것처럼, 그가 당시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사실은 現 국민의힘 의원에 의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오는 10월 12일 개최될 임시주총에서 GKL 경영본부장 인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GKL의 대주주인 한국관광공사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한다.
윤석열 정부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인사이자, 국회 모독 당사자를 GKL의 중요 직책에 임명한다면, 이는 현 정부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활동을 정당화해 주는 것이요, 국회 모독을 묵인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 민주당 문체위 위원 일동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국회 메모 파동으로 국회를 모독한 인사가 문체부 산하기관의 중책을 맡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음을 강력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2022.09.30
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일동
(홍익표, 김윤덕, 유정주, 이개호, 이병훈, 이상헌, 임오경, 임종성, 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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