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장애인 혐오 망언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당사자에 대한 사죄 및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
“여기 또 못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대주택에.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옵니다. 이거 방치할 수 없습니다. 사회 문제가 됩니다. 동네 주치의들이 임대주택을 돌며 문제 시 격리해야 합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1 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서 한 특강 발언입니다. 이것이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지성과 반지성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국민을 남성과 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누더니 이번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이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임대아파트 주거자 및 정신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까지 하였습니다.
이쯤되면 국민의힘에게 있어 국민 편가르기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혐오는 공식 당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일종 의원의 정신장애인을 사전에 격리시켜야 한다는 혐오 발언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는 장애인을 ‘장애를 사유로 정당한 이유없이 제한·배제·분리·거부’한다는 점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정의하는‘차별’에 해당하며, ‘장애를 이유로 학교, 시설,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집단따돌림을 가하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동 법 제32조 금지조항을 위배입니다.
그의 발언은 관련 법 위반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국의 원우들과 그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참사 그 자체인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임대아파트 거주 국민과 정신장애인 비하 막말을 한 성일종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의 징계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성의원이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및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앞으로도 전국장애인위원회는 국민의힘의 뿌리 깊은 장애인 혐오와 배제를 규탄하고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차별과 혐오가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장애인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윤희식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전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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