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밴져스와 FC 월드 클라쓰의 리벤지 매치 경기가 열렸다. 전력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던 FC 월드 클라쓰의 스페인의 라라, 콜롬비아의 캐시, 멕시코의 나티의 전력이 밝혀지지 않고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고, 멕시코의 나티는 왼발잡이 공격수로, 스페인의 라라는 수비수로, 콜롬비아의 캐시는 프랑스 엘로디를 대신해 골키퍼로 등장했다. 이들 3명 가운데 모두의 주목을 이끈 것은 FC 월드 클라쓰의 새로운 골키퍼를 맡은 콜롬비아에서 온 캐시였다.
전직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캐시는 골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고, 골키퍼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선수라는 것을 이번 경기로 스스로 증명하면서 모두의 주목을 이끌었다. FC개밴져스의 수차례 슈팅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볼을 캐치하는 캐시, 이전 엘로디와는 전혀 다른 안정감을 FC 월드 클라쓰에 선물하면서 FC 월드 클라쓰의 골키퍼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캐시의 선방과 FC 월드 클라쓰의 멤버 전체가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듯한 모습으로 전반전 얻은 1 득점을 경기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1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보게 한 FC 월드 클라쓰에 복수를 다짐했던 FC개밴져스를 경기 끝까지 막아냈다. 이로서 FC 월드 클라쓰의 승리로 슈퍼리그는 더욱 혼잡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FC 월드 클라쓰의 최진철 감독은 시즌1에서 FC개밴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번 리벤지전에서 다시 한번 더 FC개밴져스를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자신의 팀 전 선수들에게 이기는 습관을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못내 아쉬운 것은 슈퍼리그라는 취지가 다소 무색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시즌1에서 3위를 하면서 슈퍼리그에 진출을 확정 지었던 FC 월드 클라쓰가 팀원 3명을 교체하면서 현재의 슈퍼리그를 참여하는 것이 다소 불합리해 보이기 때문이다. 팀의 60%의 전력을 교체하면서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이 과연 정당 한 것인지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렇게 팀의 60%를 교체해 전력을 보강했다면 그렇지 못한 팀에게는 어떤 유리한 점을 주었는가 하는 점을 한 번쯤을 따져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다른 팀들에게 이와 동일한 수준의 대책이 세워져야만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형평성을 자꾸만 무너뜨리는 제작진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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