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담보로 모든 것을 거는 현재 아이돌 걸 그룹의 모습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인 생각 임을 미리 밝힙니다.

 

 

걸그룹에 대해 풍문들과 함께 시작해보자

2021년 현재 활동 중인 국내 걸그룹은 대략 100여 팀 정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려하게 빛나는 별(스타)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 SES 소녀시대 원더걸스 투에니원 포미닛 걸스데이 등 말만 들어도 알만한 인기가 대단했던 걸그룹 들을 기억한다.  이 걸그룹들이 어느 순간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서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신입 걸그룹들이 채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왜 걸그룹 들은 활동 기간이 왜 이렇게 짧기만 할까?  

그 이유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보자

이 문제를 가장 근본적이고 표면적인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계약 기간이 7년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을 전속기간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걸그룹 멤버로 전속계약을 맺으면 거의 7년 동안 몸이 묶이는 종신계약의 성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멤버들은 7년 동안 전속계약을 필수로 하게 되는 것이며, 오랜 7년의 시간이 지나면 전속계약이 풀리면서 자기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거나 기존의 소속사에  있게 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계약서 조차도 못쓰고 거의 노 약계 약으로 활동하다 씁쓸하게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름 없는 걸그룹으로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이 마의 7년이라고 하는 계약기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의 수순을 밝은 걸그룹이 거의가 아니고 100%다.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소녀시대 투에니원 포미닛 걸스데이 에프엑스 등 최근은 러블 리즈 등도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전속기간 7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활동이 멤버들 간의 서로 입장을 형성하게 되고 또 다른 문제는 어린 시절 데뷔를 했다 하더라도 20대 중반을 넘기게 되면서 대중으로부터의 관심도가 상당히 떨어져 버린다 것이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데뷔 기간 동안 소녀 소녀 하는 모습으로 활동하다 7년이 지난 20대의 중반이 된 멤버들의 경우는 이전 소녀 소녀 하던 콘셉트를 유지가 상당히 난감해지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몇몇 멤버들은 개인적인 일을 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멤버들은 제2의 출발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바로 연기활동이다.
물론 이곳도 쉬운 곳이 아니다 왜냐하면 연기 기획사와의 전속계약이 또 기다리기 때문이다.

 

걸그룹 멤버 2명의 사망 사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전속 기간 동안의 활동을 시청자와 팬의 입장에서 보면 화려하게 빛나는 이쁜 소녀들로만 보이지만 그 무대 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당사자가 아니면 상상도 못 할 강행군으로 매일매일을 버티는 것 자체가 극한의 걸그룹 활동이다.  각 방송에서 걸그룹 멤버들이 너무 빡빡한 스케줄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비추어졌다.  한 멤버는 활동기간 동안 승합차 속에서 거의 기절한 모습으로 자다 배고프면 차에서 먹고 내리면 비몽사몽 하는 상태로 노래하고 춤추고 끝나면 바로 차를 타면 기절한 듯 자고 하는 일정을 7년 동안 반복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은 적도 있다.  이런 빈틈없는 스케줄로 인한 빈번한 사고 소식이 정말 많지만 대부분이 이런 소식은 묻히고 만다.  걸그룹의 이미지가 다져지는 시기라는 이유 때문에 불리한 소식은 철저히 감춘다.  여러분도 기억하지만 무리한 스케줄로 이곳저곳 빠르게 이동하다 큰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우리들이 알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들도 다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수입면에서도 본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것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뼈저리게 느낀다고 한다.  소속사는 걸그룹이 유명해지면서 수억 또는 백억 대의 수익을 올리지만 정작 본인들에게는 일반 직장인의 연봉 수준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전속 계약이라는 것에 이런 사항들이 대부분 명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일명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 멤버들은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활동이 다소 여유로운 반면 이런 경우와 반대인 열악한 기획사의 소속 멤버들의 경우는 지원도 열악하지만 수입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일 장거리 행상 위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신문 지면에 사기 및 횡령이란 이상한 기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주 가끔이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알려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동료나 남자 친구와의 금전적인 거래에 발생한 일로 고소 고발된 경우다.  이 것을 다시 풀어 말하면 그만큼 스스로 생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 탑걸이라는 신생팀이 만들어지고 화려했던 걸그룹 전 멤버들이 팀원으로 소개된 적이 있

다.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굉장히 반가웠다.  서로를 포옹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연습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여기서 경기 도중 바다가 한 말이 걸그룹 활동이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를 단 한마디로 전달되는 듯했다.  바다는 경기 도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팀원들을 향해 '야 우리가 어떻게 버텼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다 이겨내었잖아 힘내!!'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듯했다.

물론 계약을 주도한 소속사의 입장도 이해 가는 측면이 있다.  막대한 투자를 한 걸그룹을 최대한 활동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소속사의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 앞에서 경험을 이야기한 한 멤버의 말 그대로를 생각해보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요즘은 미성년인 멤버들도 상당수 데뷔를 하고 있다.  이런 멤버들에게 혹독한 스케줄 소화하는 것을 요구하는 행위는 당연히 제재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를 들을 처벌할 어떠한 법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 소녀들의 꿈을 제대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과 얼마 전의 소속사와 걸그룹 멤버들 간의 불공정한 계약에 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계약서인데 이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전혀 기대할 수가 없다.  이 계약서 자체로만으로도 상당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각 소속사의 걸그룹에 대한 인식이 오래 전의 구 시대적인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이런 상황들을 해결하고 각 걸그룹 멤버들을 보호할 법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소속사의 사업이란 명목 하에 소녀들의 꿈을 수익 창출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각 소속사 중 상위 몇몇 대형 기획사들은 걸그룹을 붕어빵 찍어 내듯이 전속기간 동안에 준비하고 또 데뷔시키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획사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데 소녀들 각각의 꿈을 지지하고 그들의 꿈을 제대로 키워 멤버 각자 개인의 제대로 된 아티스트의 모습을 갖추어 주기보단 그저 수익을 올리는 도구로만 보는 인식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계약서를 채택하고 시행할 당시 정치권의 입장과 다툼으로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계약서이다.  이 계약서가 만능이 아니다.  미성년을 저녁 10시 넘는 방송에 출연시키는 행위 과다한 노출을 요구하는 경우와 각 멤버들의 학업까지 소속사가 하는 경우 등 전혀 법적인 보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밑바탕에는 수많은 걸그룹과 보이그룹들의 희생이 존재한다.  불과 몇 년 전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문화의 강국 한국으로 도약하는데 수많은 걸그룹과 보이그룹들의 피와 땀이 녹아든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모든 것을 이룬 당시 걸그룹 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사라지고 새로운 걸그룹들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당시 활동이 뿌듯하기도 성취감을 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고통의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계약서 7년이라는 것이 명시적인 이유라는 주장 등을 각 소속사들이 하지만 그것이 전혀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 예로 일반 보이그룹을 대비해보면 전혀 이유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화는 오래 기간 동안 활동하고 있고 얼마 전 GOD는 복귀한 사실이 있으며 대부분의 보이그룹들은 7년이란 계약을 훌쩍 넘긴 기간 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보면 걸그룹의 경우 나이로 인한 한계가 상당히 큰 이유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들 멤버들이 각종 차트에서 상위그룹을 차지하는 그룹이 되는 시점과 함께 각 멤버들이 제2의 활동에 관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이유를 제외하면 그들의 문제가 아닌 그들을 에워싸고 있는 문제들이 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해외의 스타들을 보면 많은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들을 많이들 보여주고 있다.  왜 우리 한국의 걸그룹만 그런 모습을 보이질 못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다 같이 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계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그녀들을 부러워하고 자기들의 롤모델로 삼기도 했지만 정작 그들은 그 자리에 있지 않다.  그런 그들이 왜 떠나야만 했을까?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 보면 좋겠다.

 

여러분은 걸그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