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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윤석열 후보 녹취록 관련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

by nboxs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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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윤석열 후보의 안하무인 막말에 분노하며

대국민 사죄와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촉구합니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 한 매체에서 윤석열 후보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을 읽으며 경악과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정치검찰 윤석열이 자신의 지지 기반인 보수세력이 배출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동네 강아지 이름 부르듯 함부로 호칭하며 조롱과 멸시에 찬 막말을 해대며 마치 대한민국 헌정질서 전체가 자신의 손아귀에 달려있기라도 한 듯이 천박한 언어를 쏟아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경찰 조직 전체를 정치권력의 하수인쯤으로 업신여기며 경찰은 검찰에 그저 복종이나 해야 하는 하부기관으로 인식하는 천박하고 시대착오적인 몰상식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녹취록에서 윤석열 검사는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민낯을 드러낸 채 영화 '더킹'을 보는 듯 세상을 제멋대로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일단 뇌물로 넣어놓으면은 박근혜가 나갈 수밖에 없어요. 부패 범죄로 이렇게 되면은 조사도 안 받고 이게 재판을 기다리면서 대통령직을 할 수가 없거든”, “이명박이가 스물아홉 살짜리 애한테 저렇게 사기에 당해 가지고… 그거는 죄가 없잖아. 털고 나간 거지”, "노무현을 잡으려고 박연차를 잡겠다고 한 건데..."

 

검찰이 마음먹기에 따라 자신의 입맛대로 현직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정지시킬 수도 있고, 대통령 출마자의 낙마 여부도 결정하고, 전직 대통령을 표적 수사해서 잡아넣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듣기 민망한 것은 이런 충격적인 정치검찰의 행적을 거리낌 없이 떠벌리는 검사 윤석열의 무례하고 천박한 말투입니다. 검사 윤석열의 머릿속에는 그저 대한민국 모든 권력자들이 검찰의 수사대상 일 뿐이고 대한민국은 통째로 검찰 손아귀에 있다는 듯한 검찰 만능주의적인 사고로 꽉 들어차 있다는 사실을 녹취록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뼛속까지 검찰 주의자인 윤석열 후보가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검찰 파쇼 국가가 될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그리고 독점적인 영장청구권을 무기로 파쇼 국가의 독재자들이었던 히틀러와 무솔리니처럼 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윤석열은 검찰권을 강압통치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것이고 인권을 짓밟을 것이고 억울한 사람들의 피눈물이 강물처럼 흐르게 할 것입니다.

 

윤석열의 눈 밖에 난 사람들과 검찰 제국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없는 죄를 뒤집어쓰고 하나둘씩 윤석열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끔찍한 일들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윤석열의 검찰 제국에 협력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기 위해 그의 하수인이 될 것입니다.  오직 검사들과 그의 친인척들만이 신성가족으로 법 위에 군림할 것입니다.

 

윤석열 녹취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검찰 주의자 윤석열의 위험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 주었고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검찰 파쇼와 파시스트 국가지도자라는 암울한 미래가 도래할 수도 있음을 증명합니다.

 

윤석열 후보의 인식체계는 검찰을 모든 권력 위에 존재하는 무소불위의 기관으로 오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그의 사고는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이고 그의 실체는 법의 이름으로 오히려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검찰 만능주의자일 뿐입니다.

 

검사 윤석열은 녹취록에서 말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짧은 임기 동안에 검찰 조직을 쥐고 돌기 어려우니까 경찰을 이용한다. 경찰은 검사한테 엉까야 출세한다.” 자신을 임명해준 대통령과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 장관에게 대들어서 그 대가로 국민의 힘이 잠시 빌려온 대통령 후보 자리를 꿰찬 사람이 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검찰 주의자 윤석열의 눈에 정치인들은 그저 짧은 임기를 가진 무력한 존재들이고, 경찰은 정치인의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검사의 지독한 검찰 주의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문재인 정부의 검찰 인사에 대해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주의자 윤석열에게 검찰은 대통령 권력 위에 있는 초헌법적 권력기관인 것입니다. 선출 권력에 의한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는 반헌법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전ㆍ현직 경찰공무원 여러분!

 

저는 피 끓는 청춘을 경찰에 바치며 35년간 경찰에 봉직해 왔습니다. 윤석열은 경찰 조직 전체에 대해 정치인들이 검찰을 건드리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로 폄훼했습니다. 윤석열은 견제와 균형이 작동되는 형사사법시스템과 사법정의 구현을 위해 수사구조 개혁을 요구해온 경찰관들을 향해 "검사에게 엉깐다"며 모욕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의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경찰 비하 발언에 분노합니다. 13만 경찰과 150만 경우에게 참기 어려운 모멸감을 안겨줬습니다. 즉각 사죄하고 더 늦기 전에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기 바랍니다.

 

검찰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황운하 같은 애들이 운운하며 "경찰관이 어디 검찰 조직에 대놓고 권력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느냐"는 망언으로 검찰개혁의 본질에 대한 지려 천박함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에게는 박영수 변호사만이 선생이고 나머지는 다 "애들"인 모양입니다. 언어 수준과 기본 인성이 상식 이하입니다. 동네 뒷골목 건달들의 어휘 구사력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구두 폭탄주, 개 사과, 구둣발 사건 등이 모두 이같이 기본 인성의 천박함이 외부로 드러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명박 BBK 사건을 덮어준 대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혜택을 누렸음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비하했습니다.

 

윤석열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자신이 바로 그 능력이 안 되는 사람 그 자체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길 바랍니다. 안철수 후보조차 윤석열 후보에 대해 "대통령 자격도 능력도 없는 사람이고 그를 뽑는다면 1년도 안 지나서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에게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신의 DNA가 있는 듯합니다. 그의 배신은 자신을 몇 단계씩 뛰어넘어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준 임명권자에 대한 배신으로 이어집니다.

 

무지, 무능에 천박한 인성까지 두루두루 갖춘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분수를 깨닫고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민에게 무릎 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길 바랍니다.

 

윤석열 후보는 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권 조정은 원위치하지 않겠다는 사탕발림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윤석열의 경찰에 대한 저급한 인식을 생각해볼 때 이 같은 약속은 취임 즉시 날려버릴 헛된 허언이자 양두구육의 기만에 불과할 것이 명확합니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건드릴 수 없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윤석열은 검찰 지상주의자임이 명백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검찰 권력은 더욱 팽창할 것이고 이에 저항하는 어떤 세력도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수사구조개혁을 놓고 검찰과 논쟁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마구잡이 기소를 당했던 그 시절로 곧바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검찰 파쇼 국가의 탄생을 막아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암흑기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야만의 검찰 시대를 국민께서 저지해 주십시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농단하는 정치검찰과 시대착오적인 검찰 주의자를 국민의 힘으로 응징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검찰이 함부로 발호하는 것을 국민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사례가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을 통해 검찰 내부에서 잔존해 있는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찰, 검찰 주의자들이 영원히 사라지고 검찰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똑똑히 기억해 주십시오. 윤석열은 정치검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검찰 만능주의에 불과합니다. 복잡다기한 세상사 모든 일을 검찰을 그 중심에 놓고 판단하는 그 오만과 독선과 편협함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검찰 파쇼 국가가 될 것입니다. 검찰 독재 국가가 도래할 것입니다. 검찰 제국의 탄생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역사의 순리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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