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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재외국민 유권자, 정치야합 단일화 규탄 성명 발표

by 가온샘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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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외국민 유권자, 정치야합 단일화 규탄 성명 발표

 

3일(목),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정치야합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해외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선언 및 후보 사퇴에 따라 이미 실시된 재외투표에서 상당수의 사표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 세계에서 6일간 진행된 재외투표에는 226,162명의 유권자 중 161,87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내와 달리 투표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외선거의 경우 휴가를 내고 자비를 들여 수십에서 수백 km를 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만큼 어렵사리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안철수 후보의 기만과 사리사욕에 철저하게 훼손됐다. 윤석열 후보를 찍은 손가락을 1년 뒤에 자르고 싶을 거라고 단언하면서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힌 안철수 후보의 거짓을 진심으로 믿었던 많은 재외국민들이 그의 원칙 없는 정치야합에 분노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모잠비크,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200명 이상의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끝나자 벌어진 이런 야합으로 재외국민들의 뜻을 왜곡한 거짓 세력들을 심판해야 한다’라며, 한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한국에 있는 국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야합 규탄 성명서(명단 포함)

 

정치야합으로 재외국민 유권자의 권리를 무시한 세력들을 심판해주십시오!

한국시간 3월 3일 아침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발표했다. 재외국민 투표가 완료된 것은 지난 2월 28일이었고 22만 6천 여 명이 등록해서 16만 1,878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다. 투표를 위해 수백km를 차를 몰아 오기도 하고, 어떤 이는 수천 km를 비행해야만 했다. 하루 이틀 휴가를 내서 장거리 여행을 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안철수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까지 완주 의사를 밝혔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투표소를 향한 재외국민들의 힘겨운 발걸음은 헛된 일이 되고 말았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새벽에 이루어진 단일화 발표는 정치적 야합으로밖에 달리 규정할 수 없다. 재외국민의 뜻을 받든다는 것은 말뿐이었던 셈이고 결국 재외국민의 표심을 짓밟아 버렸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번복했다. 그리고 단일화가 결렬될 때마다 완주 의지를 밝히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마라톤 완주 3번을 강조했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선거운동원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심지어 윤석열 후보를 찍은 손가락을 1년 뒤에 자르고 싶을 거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단일화는 절대로 없다고 확언하던 그를, 야합으로 뭉친 그들을 이제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안철수 후보에게 묻는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본인의 거짓말에 속아 철저히 훼손된 재외국민 유권자의 권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재외투표가 실시되는 순간에도 단일화는 없다며 재외국민을 기만했던 본인의 말은 허언이었던가? 안철수 후보의 정책공약과 비전에 공감하여 찍은 표를 사표로 만들어버린 행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다른 선택의 여지를 뭉개 버린 채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자신이 규탄하던 세력의 품으로 넘어간 낡고 초라한 양심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요구한다. 본인이 그렇게 목 놓아 부르던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재외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당장 퇴장하라.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무슨 원칙이 있고 상식이 있는가? 세가 불리하다고 자기를 폄하하던 안철수 후보와 손을 잡는 게 야합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국가의 자리를 놓고 흥정하는 게 사리사욕인가, 공정인가? 우리는 훗날 손가락이 없어질 안철수보다 정치야합으로 정치혐오감을 불러일으킨 이들의 거짓된 말과 행동에 더없이 분노한다.

 

본국의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끝나자 벌어진 이런 야합으로 재외국민들의 뜻을 왜곡한 거짓 세력들을 심판해야 한다. 한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나서 주길 바란다.

 

 

2022. 3. 3

 

재외국민 유권자 일동

 

※ 성명서 명단

일본 : 김재호 정용수 전종희 김수동 김애경 박대헌 조주경 장미숙 이광석 이상훈 정찬섭 이인자 강미경 이명호 김애경 이재효 이대각 한윤숙 신경호 염종순 이헌모 유희선 윤준영 남일호 임준만 남상욱 김인숙 (동경) 이정수(히로시마) 강홍구(후쿠오카) 강성규 강승일 김문남 김재용 문경수 민경주 박성원 박정숙 박총석 양영희 오광현 이상호 이준희 이철 이철우 정주태 최성룡 최학수 김광민 최보인 김정태 이명희 이애리 소충남 김용대 김아영 고 광령 석근호 전상철 김영균 김현태 이효성 박창흥 이은숙 권일생 김인규 김희정 김양자 유명규 유승주 박종영 신연식 여승훈 윤병찬 임종대 최준 한창식 장광수 최성일 김동욱 윤태성 이정화 김내옥 안득희 김수진 원용임 홍현 남일호 조수용 이정수 김동희 김은정 이경미 김무송 남경록 손정도(오사카)

 

중국 : 김영석 배승동 김명균 이귀화 이동욱 강영민 신동목 김창수(상해) 고영화 신형준 조순현 이준호(베이징) 박지호 정만휴 강형도 최현우 홍중건(산동) 송용완(선양) 류인장(대련) 오재용 박도현 정태회 최재영 유병진 김관형(광저우) 곽을영(홍콩)

 

아시아 : 김재성 백종훈 곽근배 이민석 주우진 강태훈 조덕상 박창록(베트남) 문대진 이시준 나성수 임완순 신호철 이창호 백주영 이학철 정영민 민정훈 장은영 종식 김태유 김화목 박완식 김태섭(인도네시아) 이영준 김무영 서재가(몽골) 김태유 김화목(말레이시아) 백순기 남혜자(태국) 조영철 주유탁(미얀마) 김재홍 김정아 송순정 김미라 임은아(필리핀) 곽은주 홍윤경 박세희 정유진 이원회(인도) 송광종 이재규 박성준 윤기풍 김정암 박노준 유세라 조현보 박천권

 

미국 : 이명은 김현숙 박동우 김성배 윤 서머 김경출(LA) 김만기 한현숙(필라델피아) 김홍식, 정현훈 문봉옥(메릴랜드) 김재완 백광현 신동규 박영철(시애틀) 이현곤(버지니아) 박생규(워싱턴) 최계은(애틀랜타)

 

캐나다 : 박정순

 

유럽 : 하재성(영국) 김수야 류상현 서금희 이장석 공상남 임정빈 천경제 송요한 이정선 임영리 김인수 여정선(프랑스) 이은희 임수자 기혜림, 강혜원(독일)

 

아프리카 : 이은상 이규성 이광전(남아공) 정선재 이영숙 김장수(보츠와나) 윤세찬 서종열(모잠비크)

 

오세아니아 : 박은덕 권기범 주경식 박명희 안효정 정재우 김지희 강병조 김성순 제성 군 김동우 김종국 권태원 박광하 김현정 송주연 이대윤 이기범 김용덕 이양행(호주) 우윤선 강요한 백효순 공재형 박근숙(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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