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부리그? 왜?

 

6월 8일 방송에서 2부 리그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2부 리그에는 현재 슈퍼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2에서 만들어진 신생 3팀과 새롭게 구성될 신생 1팀이 포함된 2부 리그를 만들어 슈퍼리그로 인해 볼 수 없었던 FC원더우먼, 아나콘다, 탑걸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슈퍼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6팀을 1부 리그로 정하고 이 리그에서 최하위는 2부 리그로 강등하는 방식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부 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1부 리그로 승격하는 현재 한국의 프로축구리그와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2부 리그를 만들어 하위 3팀을 자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하지만 이것은 모순이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프로축구는 현재 위와 같은 동일 시스템을 적용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골때녀와 다른 것은 그들은 프로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성적은 다시 말해 그들의 수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이다.  그러나 골때녀는 예능일 뿐이다.  예능에 프로축구와 같은 동일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대우와 금전적인 보수를 동일 지급해야만 하고, 또한 팀에 대해서도 그들의 성적에 걸맞은 금전적인 지원이 동일하게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팀들이 자신들의 팀에 맞는 선수들을 자유롭게 영입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팀들 간의 전체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영입 권한은 제작진이 가진 상황에서 운영시스템만 프로축구를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은 모순적인 제작진의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근본적인 것은 모두 하지 않으면서 형식만 프로축구 리그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하위 신생 3팀과 또 만들어지는 신생 1팀은 지속적으로 하위리그에서의 활동만이 이루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들 팀들 중 우승을 해 상위 리그에 진출한다고 해서 진출한 하위팀이 상위리그에서 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현재 1부 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팀들의 수준이 하위리그의 신생 3팀과 신생 1팀의 수준을 완전히 뛰어넘는 정도의 실력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거나 퇴출할 수 있는 권한이 제작진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팀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권한은 그 어떠한 것도 없는 것이 이런 문제점의 원인인 것이다.

 

이런 1부 리그에서 하위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부 리그에서 경기를 가진다고 해서 최하위를 과연 피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최하위는 4팀은 항상 하위리그 즉 2부 리그에서만 경기를 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을 제작진이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방법은 그냥 간단하다 각 팀의 감독에게 선수 영입에 관한 권한을 일임하고 각자 운영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각 팀이 필요한 선수들을 필요에 따라 선수들을 영입하고 퇴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각 팀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을 하면 될 것이며, 경기 운영방식은 그냥 전체적인 풀리그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왜 엉뚱한 2부 리그를 만들어 구분 지으려 하는 것이다.  2부 리그를 만드는 동시에 2부 리그는 말 그대로 실력 차이가 나는 선수 집단으로 결정해버리는 악수를 두는 것이다.  전체 팀들이 상위팀들에게 도전해 승리를 거머쥐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마저 제작진이 빼앗아 버리는 악수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예능을 리얼리티 프로리그로 착각하고 있는 듯한 제작진이 하루빨리 제정신을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