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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제에 대답할 시간 없다는 윤석열 후보, 투표로 심판 받아야

by 꿀딴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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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제에 대답할 시간 쓰기 싫다는 윤석열 후보,

투표로 심판받아야 한다

 

여성 문제에 대답할 시간 없다는 윤석열 후보, 투표로 심판받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드러낸 발언과 태도는 여성 유권자를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극치였다. 대통령 후보로서 능력도 자격도 수준 미달 낙제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 불평등은 현실이고 승진, 급여, 보직 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무책임한 말씀”이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정작 윤석열 후보는 “굳이 답변할 필요 없다. 집합적인 여자, 집합적인 남자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피해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해줄 수 있다”며 궤변을 늘어놨다.

 

윤석열 후보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구조적 성차별을 재차 부정하고, 개인의 문제로 축소하여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집합과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 대통령은 왜 필요한가. 또한 여성에 대해 권리를 보장받는 시민이 아닌, 보호와 시혜의 대상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차별적이다.

 

이재명 후보가 다시 구조적인 성차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음에도 “그거 대답하는데 시간 쓰기 싫어서”라는 윤석열 후보의 답변 태도는 대선후보 TV토론이 맞는지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

 

윤석열 후보는 여성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여 성별 갈등을 부추겨온 당사자로서 여성들에게 해명하려는 노력은커녕, 예의 없고 거만한 자세로 분노를 유발했다. 여성에 대한 무시는 결국 우리 국민 모두를 무시하고 조롱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개 사과 사진, 기차 의자 구둣발 등 숱하게 문제를 일으켜 변명하고 사과하는 시늉을 보여왔지만, 인구 절반의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변명조차 없었다. 윤 후보에게 여성은 무시하고 짓밟아도 되는 존재인가. 여성들과 우리 국민 모두는 차별과 조롱으로 편을 갈라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윤석열 후보를 투표로서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

 

 

2022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장 정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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