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초동 대처에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112 신고센터의 녹취를 통해 밝혀지면서 이상민에 이어 오세훈 등이 사과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참사를 사고로 규정하고 희생자를 사망자로 규정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에 민주당은 애도가 먼저라는 정부와 여당의 당부에 화답하며 정치적인 비판을 자해하고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가 사고 수습의 의지는 보이지 않고 숨기기에 급급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쏫아냈다.
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의원은 경찰의 녹취록 공개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늘 공개된 녹취는 시작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통해 모든 사실관계를 파헤칠 것이다. 빗발치는 사고 신고에 있었음에도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그 누구든 간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지금은 사고 원인과 규명, 재발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피해 가족들과 피해자분들의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했었다. 당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탓”이라는 글을 올려 비판받자 “그런 내용은 적절하지 못했다”고도했었다. 하지만 경찰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참사의 원인을 숨기기 급급한 모습에 민주당은 진상 규명을 위한 강경모드로 전환된 것이다.
참사 전 11차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신고하면서 강력하게 수습을 요구하는 것에 경찰은 철저히 외면했다. 이것은 명백히 경찰의 직무유기로 그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한다고 본다. 또한 경찰에 대한 총책임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책임 또한 확실히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11차례의 행사 참가 시민들의 요구를 귀담아 들었다면 이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저희가 책임 규명을 보류하고 정부의 수습 노력에 협조를 다하겠다고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 구청장, 시장까지 하는 말이라곤 ‘우리는 책임 없다’가 전부”라며 “명백한 인재이고, 정부의 무능과 불찰로 인한 참사가 맞는다. 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피할 수 있는 사고였는지 철저히 규명할 때가 됐다”라고 했다. 강득구 원내부대표는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주최자가 없었다고 운운하며 책임에서 빠져나갈 궁리부터 하느냐"라고 발언했습니다.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까지 마치 참가한 희생자들의 잘못으로 몰아가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또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윤석열 이상민 윤희근 박희영 오세훈은 사과는커녕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로 일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녹취록이 공개되자마자 입장을 바꾸어 사과하는 사악한 행동을 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
이들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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