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시사

더불어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기자회견

by 꿀딴 2022. 2. 23.
728x90
반응형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2월 22일(화) 오후 2시 1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

 

■ 권지웅 공동선대위원장

<윤석열 선대본 성범죄 의혹, 국민의 힘은 선대위 내부의 잇따른 성범죄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성범죄 의혹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비서관이자 윤석열 캠프의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 메시지 담당인 A 씨의 불법 촬영 입건이 이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법률자문단 소속 B 변호사가 직장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를 당해 해촉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지난 15일 이미 해당 변호사를 해촉 했다는 공지만 했을 뿐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본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별도의 사과나 진상규명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습니다. 국민의 힘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경악할 따름입니다.

 

어제 대선 후보자 TV 토론 때처럼 국민의힘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시간 쓰기 싫은 신 겁니까?

 

국민의힘 선대본 법률자문단에서 해당 변호사를 15일 해촉 했다는 것은 이미 언론 보도 이전에 알고 있었고, 논의를 거쳤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수면 위로 성범죄 의혹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쉬쉬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에게 묻습니다. 해당 내용들에 대해 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까. 성범죄 의혹에 대해 회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피해자와 국민께 즉각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선대본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구제방법, 재발 방지도 약속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선대본에서 있을 수 없는 끔찍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최소한 설명하고 사죄하는 것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사람의 도리일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님께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 구성원 성범죄 의혹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입니까.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던 이준석 표 정치가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였습니까? 성별을 갈라치는 정치에서 모자라 이제는 성범죄까지 모르쇠 하실 겁니까? 공당의 대표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성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국민의힘 선대본 구성원이 행한 성범죄 의혹에 대해 즉각 사죄하십시오. 또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피해자 구제를 비롯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

 

■ 이자형 1020 위원장

<윤석열 후보님,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통해 평소 국민의 힘의 부재한 성평등 인식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 불평등은 현실이고 승진, 급여, 보직 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무책임한 말씀이라며' 과거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굳이 답변할 필요가 없다'며, 심지어 '대답을 하는데 발언시간을 쓰기 싫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성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은 현실이고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은 중요한 과제로써 여겨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집합적인 여자와 집합적인 남자로 규정하고, 그저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다 못해 낙오된 사람이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발언시간을 쓰기 싫다는 식의 회피성 대답은 과연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인 성 불평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껏 국민의 힘은 여성이 고용 또는 직장 내에서 겪는 성차별,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현실을 개선하는 정책은 역차별이므로 필요치 않다고 말해왔습니다. 심지어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며,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가부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여성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발설함으로써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청년들은 줄어든 기회 앞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20 대를 이대남과 이대녀로 규정하고, 편을 가르고, 서로를 향해 싸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갈등을 만든 것은 청년이 아닌데 왜 우리는 남녀로 나누어 서로를 비난하고, 점점 줄어드는 우리의 설자리에 대해 빼앗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겁니까? 우리는 통합된 길로 그 몫을 키우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 힘이 주장하는, 윤석열 후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세상입니까? 우리 1020세대는 줄어든 기회 앞에서 남녀로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마치 특정 성별은 문제가 있다는 듯이 서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겨누고 싶지 않습니다. 통합된 길로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사회를 꿈꾸고 싶습니다.

 

이에 국민의 힘에 요청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표심잡기를 위해 남녀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호하고 함께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펼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대통령 후보는 국민이 갖는 궁금증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분명히 밝힐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후보로서 한 나라를 이끌 준비가 되어있다면, 당당하게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히길 바랍니다.

 

 

2022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