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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논란에 대처하는 이재명 후보의 옳바른 자세

by 꿀딴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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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BS 공중파 방송의 기울어진 보도를 보며

공무원들 사이에 '늘공(늘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있다고 한다.  그중 별정직 공무원은 특정인이 선출직 '장급'(시장직 등)에 오를 때 알고 지냈던 비서 및 지인 등에게 공무원직을 부여하기도 한다.  별정직 5급 배 모씨는 2010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로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친분이 두터운 관계였다고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별정직 7급 A 씨는 배 모 씨가 추천해서 공무원이 된 사람이다.   즉 A 씨는 배 모 씨가 평소 알고 지냈던 사람이다.  둘 다 '늘공'이 아닌 '어공'이었다.  이러한 특수관계를 살펴보지 않고 기울어진 시선으로 SBS 등은 마치 공무원에게 비서처럼 갑질을 시킨 프레임으로 보도했다.

 

이재명_김혜경부부_한겨레
출처:한겨레

 

문제는 KBS 보도는 김혜경 씨와 배 모씨가 한 몸일 것이란 전제를 하고 있단 것이다.  고깃값 10만 원이 아까워서 법인카드로 지출하려 했다면 지난 수개월간 왜 10여 차례만 했을까, 수시로 그렇게 했어야 맞는 게 아닐까, 이 일이 김혜경 씨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이었을까? 배 모 씨의 입장문에 있듯이 개인카드로 결제를 하고 김혜경 씨에게 잘 보인 뒤 결국 관행대로 법인카드로 결제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연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김혜경 씨는 어찌 됐든 이러한 과정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좀 더 살펴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SBS 등에 제보한 제보자 A 씨는 9개월가량 배 모 씨(비서관)와의 통화를 몰래 녹취했다.  A 씨가 고용되고 그만둘 때까지 대부분의 통화를 녹취한 것 같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녹취해서 건진 게 11만 원짜리 고기 사 먹은 건데 이것도 영수증에 가맹점 번호도 없고 고기 또한 2.3등급이었다.  무엇보다 영수증 가격도 안 맞는 포토샵 처리된 게 아닌가 의심되는 영수증이었다.  이러한 허술한 제보와 조금만 취재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을 [단독] 타이틀을 걸고 공영방송에서 보도했다.  그것을 레거시 미디어들이 받아 도배하듯이 보도하고 있다.

 

"윤석열이는 내가 가진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김만배의 녹취록이 법원에 제출되었단 열린 공감 TV 보도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있던 언론들이다.  건진 법사, 무속에 빠져 청와대 영빈관도 서슴지 않고 옮기겠다고 발언한 김건희에 대한 보도 또한 찾아보기 힘들 정도 하지 않았던 언론들이다.  오히려 외신들이 이에 대한 보도를 자세히 해 우리를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  법원에서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사용한 특수활동비 50억 내역을 공개하라고 해도 무시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SBS, KBS 등은 일체 한 줄의 보도도 없다.

 

김혜경 여사의 논란에 대처하는 이재명 후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부적절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저와 가족, 주변까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군가와 다르게 변명과 회피 대신 업무 관련한 감사를 할 수 있는 기관에 감사를 의뢰하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공직자의 바른 자세와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기울어진 언론들이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것이 어제오늘이 아닌 것은 알고 있으나 공영방송이란 SBS, KBS에서 마저 이러한 편파적이고 편향된 보도를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현재의 언론들 모습에서 민주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정말 궁금해지며, 언론개혁을 주저한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제대로 느끼기나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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