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결승진출 팀을 정하는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있었다. 오늘 경기는 결승진출이라는 꿈을 실현시키려는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한치 양보 없는 그야말로 축구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한 경기를 한 양 팀이었다. 전반 3대 3이라는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FC구척장신이 선제골을 터트리면 FC액셔니스타가 끈질기게 따라붙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티는 경기였다.
단 한 번도 FC액셔니스타를 이기보지 못한 FC구척장신은 결승진출은 물론이지만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FC액셔니스타를 꼭 이겨보고 싶었던 경기였다. FC구척장신의 선제골에 FC액셔니스타의 반회골로 응수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 1분을 남긴 시점까지 4대 4라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생애 첫 골의 주인공인 송해나가 2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FC구척장신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주인공이 되었다.
송해나의 역전골로 5대 4라는 다득점을 한 경기에서 FC구척장신은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FC구척장신의 송해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처음 송해나의 모습은 만년 벤치 대기선수였다. 어쩌다 경기에 나서면 별 하는 것도 없이 픽픽 쓰러지는 말 그대로 대책이 없는 후보선수에 불과했다. 그 후에도 크나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송해나는 시즌2 후반부터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 송해나가 2골을 터트릴 수 있었던 것은 FC액셔니스타의 뼈아픈 실수로 볼 수 있다. 만년 벤치선수였던 송해나를 너무 무시한 결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도 그리 뛰어난 기술 향상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정확한 눈을 가진 선수라는 사실을 FC액셔니스타의 감독과 선수들은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다. 첫 골에서도 누구도 맨 마킹을 하지 않았고 2번째 골도 전혀 맨 마킹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운에 얻어걸린 골이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의 2골이 터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모자랄지 모르지만 송해나는 센터링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판단하고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송해나를 전혀 맨 마킹하지 않은 것은 FC액셔니스타의 뼈아픈 실수가 아닌가 한다.
오늘 경기에서 송해나의 생애 첫 골과 2번째 골에 빛을 발했지만 FC액셔니스타에도 생에 첫 필드골을 터트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영진선수였다. 팀이 패배하면서 그 기록이 빛을 발했지만 분명히 축하받을 만한 기록이다.
송해나는 첫 골을 터트리고 기쁨의 함성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만년 후보 벤치선수였던 송해나 자신에게 주는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맘고생한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을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었다. FC구척장신이라는 팀 창단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한 송해나의 생에 첫 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팀 결승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의 MVP는 바로 송해나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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