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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신년 기자회견은 NO! 조선일보 인터뷰는 OK? 너 뭐하냐?

by 꿀딴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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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이래 매 정권은 신년이 시작되는 시점에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하는 정례적인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윤석열은 신년 기자회견 없이 짧은 신년사만 발표하는 기행적인 국정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박정희 이래 문재인까지 역대정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군사독재정권처럼 신년사만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들어가 버리는 안하무인격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막무가내 신년사발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언론의 대표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한 것은 그만큼 윤석열이 조선일보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휘졌고 다닌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북한 핵문제, 일본과의 문제등 자신의 정부에서 일어난 대형사건에 대해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는 짧은 신년사는 윤석열 자신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가 분명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윤석열의 최대관심사는 바로 국정지지율이다라는 것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신년맞이 만찬에서도 야당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협치, 통합을 만들어야 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윤석열 자신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전직 대통령이나 야당대표나 지도부를 초청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합리적인 일이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대통령은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거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에게 국정의 믿음을 얻는 과정이었는데 이런 과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과 우호적인 인사들만 불러 모아 만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국정과 정치의 실종이 현실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윤석열은 야당, 북한, 민주노총등과 강대강 대결구도를 통해 지지도를 올려보려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한 역대 대통령 중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윤석열 자신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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