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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만 하면 안되나 지겹고 짜증 난다

by 꿀딴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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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현재 노래 경연 및 오디션 프로그램 

 

2019년부터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 트롯'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트로트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와 더불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도 다시 일어났다. 그 덕분에 트로트 오디션 출신 가수들은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으며, 지상파에서도 트로트 오디션이라든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만큼 레드 오션으로 변질된 트로트계에 대해서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때문인지, 하반기에는 싱어 게인, 쇼미 더 머니 9, 등 트로트 외의 다른 장르 오디션들이 좋은 기획 의도로 호평을 받고 트로트에 질린 대중들을 주 시청자로 흡수하면서 다른 장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쪽은 예외인 상태. 그 이유는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아이돌 오디션 & 서바이벌 자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고, 그로 인해 아이돌 자체에 대한 관심도와 대중성도 사그라들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2020년에 방영된 로드 투 킹덤 I LAND 등은 국내에선 무관심 속에 소리 소문 없이 끝나고 말았다.

2021년에는 헬로 트로트를 빼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편성이 거의 없으며, 킹덤:레젼더리 워, 극한 데뷔 야생돌,  방과 후 설렘과 같은 아이돌 그룹 오디션이 다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오디션들은 전술한 투표 조작 사태로 인해 신뢰도가 추락한 데다가 제작진들의 역량도 퇴보했는지 여전히 인기를 끌지 못하고 하나같이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특히 걸스 플래닛은 배정된 예산이 높았음에도 방영 기간이 겹친 스트릿 우먼 파이터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한참 뒤처졌으며, 극한 데뷔 야생돌과 방과 후 설렘은 방송사인 MBC가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지만 전술한 오디션 피로감에 두 프로의 메인 PD가 이름값이 높은 여운혁, 한동철임에도 시청률이 폭망 한 언더 나인틴과 별반 다르지 않은 흥행을 보이면서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트롯 전국체전으로 재미를 본 KBS는 내부 사정이 있었다곤 해도 국정감사에서 더유닛 파이널의 순위 기입 오류가 드러나면서, K팝 스타로 잘 나갔던 SBS는 라우드가 흥행하지 못한 데다 예능국이 시끄러운 터라 이 두 방송사는 한동안 제작이 어려울 듯하다.

게다가 종편 쪽도 상황이 나쁘다. 내일은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을 통해 재미를 본 TV조선마저 미스 트롯 2는 학폭 논란, 국민가수에서는 투표 집계 논란이 터지면서 시청률만 높지 참가자 인지도는 속 빈 강정이 되었다.   MBN과 채널A는 인지도가 아예 없고, 그나마 믹스 나인에서의 대참사 이후 싱어 게인, 팬텀 싱어 시리즈로 잘 나가는 JTBC만 한동안 자주 나올 공산이 높다.

 

이제는 지겹다 그만하자 노래가 고통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의 종편 경연 및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싶다.  이중 가장 큰 문제로 글쓴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너무 어린 참가자를 대거 등장시키는 것이다.  한참을 성장해야 할 아주 어린아이를 경연대회에 참가시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이들의 방송시간이 대부분 10시를 넘기는 시간대에 편성돼서 방영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우리의 사정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청소년이나 아주 어린아이의 경우 저녁 시간 출연을 못하도록 하는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편들은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을 경연이란 이름하에 무작정 출연시키는 것을 아무런 죄의식 조차도 없이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채널A, MBN, TV조선이 3개의 종편 채널이 평소 얼마나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하지 않는 종편채널들이 일제히 트로트라는 가요 그리고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이용하는 모습을 정말 역겨울 정도이다.  이들이 제대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올바르고 공정한 보도를 한 채널이라면 이런 생각을 전혀 가지지 않겠지만 이들이 일제가 한반도를 점령 한때부터 현재까지 제대로 된 언론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든가 하는 점이다.  이런 종편이 노래 경연과 오디션이란 것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정말 역겨울 정도이다.

 

이런 감정을 밑바탕으로 하고 이들의 첫 번째 경연,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한 젊은 청년과 어린아이들이 좋아서 시청을 몇 번 했지만 이들이 이를 통해 성공의 단맛을 본 이후 지속적으로 트로트를 이용한 경연 프로그램을 이어오는 것을 보면 정말 이제는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기존의 아이돌 프로그램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며, 이제는 TV에서 트로트만 나오면 토할 정도로 싫다.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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