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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영부인이 스토킹 당했다는 나라, 대한민국이 맞습니까?

by 꿀딴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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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가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가 ‘DIOR’라고 적힌 쇼핑백을 받는 듯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의소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300만 원 상당의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 입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를 받고 있는 대통령 부인이 스토킹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마저도 사지를 들고 입을 틀어막는 그야말로 막무가내 철통 경호를 하는 대통령실 경호처가 대한민국 서열 1위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스토킹범을 막지도, 잡지도 못한 것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와의 만남에 불안감과 공포를 느꼈다면 경호원들이 어떻게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겠습니까? 앞뒤가 맞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김건희 여사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권력이라는 게 잡으면 우리가 안 시켜도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검찰총장의 배우자로서 도대체 무엇을 보았고 어떤 삶을 살았기에 저런 발언이 나왔는지 의아했지만 이제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그녀는 자신의 말을 하나씩 ‘무섭게’ 실현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과 검찰에 당부합니다. 대한민국을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영부인이 명품백을 불법수수한 정황이 동영상으로 명백히 드러나도 소환조차 하지 않고, 그에 반해 명품백을 준 사람은 스토킹,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혐의로 수사를 하는 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법집행입니까? 

 

검찰과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알아서’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수사를 하는 것은 경찰과 검찰을 망치는 길입니다. 더 이상 귀한 공권력을 권력의 눈치를 보고 ‘알아서’하는 일에 낭비하지 말고,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쏟아내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법집행을 제대로 비판조차 하지 못하는 언론도 이제 그만 ‘입틀막’하고 놓아주십시오.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의 신성불가침 성역이 아닙니다. 

 

2024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김지호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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