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조문 못한 이유 "윤 식사 때문" 과연 식사 뿐일까?

10월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영국 순방 일정에 대한 질문에서 우상호 더불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식사하느라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적극 부인을 하지 못했다.

 

윤석열이 해외 순방 일정에 따르면 영국 런던 도착 첫날 지난 18일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터민스터 홀을 찾아 직접 참배하고 조문록을 작성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참배 일정이 무산되고 다음날 장례식 참석 후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조문 없는 조문외교'라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어제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은 "이왕이면 조문도하고 장례식도 참석하면 더 극진한 조문외교 아니었겠냐! 조문을 못한 건 사실 좀 아쉽지 않냐? 리셉션이 끝난 시간이 8시쯤 된다.  나루히토 일본 국왕은 리셉션이 끝나고 조문을 갔더라.  그런데 우리 대통령은 왜 안 갔느냐?  왜 안 갔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박진 외교장관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런 박진 외교부 장관을 향해 우상화 의원은 "밥 때문에 안 가셨대요.  식사하러 가시느라고? 제차 질문을 던지자 박진 외교부 장관의 대답은 "네, 글세요 장거리 여행에 여러 가지 무리가 있고"라고 물 끝을 흐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향해 우상호 의원은 "힘든 건 아는데, 이왕이면 일본 국왕도 힘들더라도 걸어가서 8시 40분에 참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참배하고 식사하시면 좋지 않았겠나.  그렇게 건의를 안 드리셨나? 다른 정상들 한 것처럼 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일본과 한국의 비행거리가 같은데 나루히토 국황은 배 안 고파겠느냐? 거긴 하는데 우린 왜 안했냐?라고 우리에게 물어보면 우린 할 만이 없지 않으냐? 질문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영국의 안내를 받아서 중요한 행사는 다 참석했다"라고 대답을 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조문을 하지 않은 이유가 윤석열이 식사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시중에서는 식사만 했겠느냐? 식사는 핑계고 술을 처마신 게 아닌가 하는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진의 대답처럼 영국의 안내를 받아서 중요한 행사는 다 참석했다"라는 대답을 토대로 해석한다면, 조문을 하지 않고 술 처마시는 한국의 대통령을 보면서 영국 당국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정말 참담한 마음입니다.

 

국민들이 더욱더 의심하고 있는 것은 식사를 핑계로 술을 처마시고 외교일정을 수행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전반적인 문제가 김건희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의심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건희 자신이 말한 것처럼 무속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속설 중에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의 조문을 갈 경우는 주머니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섞어 호주머니에 몰라 숨기고 간 다음 돌아올 때 밖에서 버리는 이런 속설 그리고 이번 경우에 적용되는 또 하나의 속설 중에 조문을 함부로 다니다 귀신 묻어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 속설이 한국 대통령의 조문외교에 적용된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의심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 조문외교가 과연 이런 의심 뿐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