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에는 공감능력 0%의 국회의원들
11월 18일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이 개최하는 축구경기가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와 내년 예산안, 민주당이 추진하고 단독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등 절체절명의 혼란한 정국 속에서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받고 있는 모습에는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예산심의와 국정조사로 정치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여. 야 의원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땀을 같이 흘리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국힘 정진석은 "매일 서로 째려만 보다가 오늘만큼은 서로 웃고 격려하면서 좋은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과연 이 행사가 국민들에게 위안을 줄거라 생각하고 이런 발언을 하는지 정말 황당하기만 합니다.
물론 예산안과 혼란한 정국만이 있다면 머리를 식힐 겸 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분위를 바꾸기 위해 이런 모임이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158명의 꽃다운 청년들이 이유도 모른 체 길거리에서 죽음을 당한 이 시국에 당신들은 마시고 먹고 웃으며 즐겁게 축구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이었던 것인지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변한다고 당신들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정작 국민의 아픔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지금도 유족들은 전례와 다른 정부의 조치에 항의 한번 제대로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당신 국회의원들이 해결하고 유족의 아픔과 국민의 분노를 달래줄 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이 일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당신들끼리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축구경기를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말이다.
그러고도 국민들 대변한다고 스스로 장담할 수 있는가 말이다. 인간이라면 이런 일을 벌일 수가 없는 것이다.
금수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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