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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경정맥 손상의심…서울대병원 헬기 후송

by 가온샘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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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중 흉기 피습… 용의자 현장서 검거
지지자처럼 접근해 준비한 흉기로 목 부위 찔러
신공항 부지 둘러보고 기자회견하며 이동 중
이 대표 의식 있는 상태서 긴급후송… 출혈 계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방문 중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하며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지혈 등 응급조치를 하던 중 의식이 있었으며, 사건 발생 약 20분 뒤인 오전 10시 47분쯤 구급차에 실려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환자 상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고,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관련해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체포한 뒤,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날 '내가 이재명'이라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지지자처럼 행동하며 "사인 좀 해달라"라고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이어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쇠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목 부위를 공격했다. 남성은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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