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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해외순방 리스크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또다시 '해외순방 리스크'를 드러냈습니다.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해외에서 고생하는 장병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이란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매우 위험천만한 발언입니다. UAE와 군사협력 차원의 파병을 넘어 함께 전쟁이라도 치르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 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등 해외 순방 때마다 국민의 걱정을 샀습니다. 결국, 신년 첫 순방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UAE와 1980년 수교를 맺은 우방국가이면서, 이란과는 1962년 수교를 맺고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이란 교민들의 안전 위협 등 우리 국익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외교무대에서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 하나하나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굴욕 아니면 무능이라는 평가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3년 1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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