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육성 녹취를 재생하고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한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왔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끝)
서영교 단장 모두 발언
드디어 김건희 씨의 육성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에게 가지고 왔길래,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런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고 나서, 김건희 씨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한 육성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2022년 5월 9일, 그 육성 통화 후에 김영선 씨는 전략공천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 거대한 권력자가 공천에 개입한다면 불법입니다. 탄핵의 사유입니다.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중 한 가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 내용에 관한 것들이 USB에 담겨서 용산으로 전달되었다”라는 것이 이 녹취를 공개한 주진우 기자의 이야깁니다. “이 육성들이 언론사를 통해 용산으로 갔다. 이를 듣고 윤석열, 김건희가 대로했다. 대로하고 이 내용이 계엄까지 이어진 것 아닌가?”하는 이야기를 전달드립니다. 충격적인 내용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법사위 소위가 있었습니다. 소위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명태균 씨를 만나고 와서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한 발언입니다. 법무부 차관에게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찰이 명태균 씨 핸드폰 관련 정치자금 부분만 포렌식 하겠으니 동의서에 사인해 달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이 사실인지 온 세상에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들을 다 보았을 텐데, 김건희 여사를 왜 수사하지 않았습니까? 검찰의 직무유기를 고발합니다.
기자회견문 전문 첨부
김건희 육성, 김영선 밀라고 한 육성 나왔다! "당선인이, 그냥 밀라고 했어요”공천개입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 나왔다! 당장 김건희를 소환하라! 윤석열, 김건희의 공천개입, 낱낱이 수사하라!
어젯밤, 김건희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약속한 통화녹음이 공개됐습니다.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전화해 이뤄진 이 통화에는 옆에서 이야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빼도 박도 못하는 공천개입 증거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충격 그 자체입니다.
(-앞부분 생략-)
김건희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밀으라고 밀라고(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보니까. 그렇죠?
명태균 : 예.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
김건희 :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중략-)
김건희: 괜찮아요. 어쨌든 일단은 그게 잘 한번,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김건희: (웃음)
명태균: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
김건희: 네, 선생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개했던 충격적인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에 이은 김건희의 육성입니다.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의원을 내리꽂았다는 게 윤석열, 김건희의 목소리로 증명되었습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던 윤석열-명태균의 통화, 이 통화 40분 뒤인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 49분 김건희는 명태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권성동과 윤한홍이 반대하지만,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에게 전화해 김영선을 ‘밀어라'라고 말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건희가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라며 명태균을 안심시킨 대로, 국민의힘 공관위는 바로 그다음 날인 5월 10일,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 했습니다.
이 공천이 도대체 왜, 김영선과 명태균 앞에 뚝 떨어지게 됐을까요? 당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임식을 하루 앞둔 당선인이 본인의 권력을 앞세워 공천을 밀어붙인 그 배경은 무엇인지,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은 건지, 검찰은 당장 수사해야 합니다. 당장 김건희를 소환해야 합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공천개입을 낱낱이 수사해야 합니다.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명태균게이트'의 수많은 정황 증거를 묵인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작성됐던 검찰의 수사보고서는 잠자고 있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의
1. 공천개입
2. 여론조사 조작 의혹
3. 여론조사 무상제공 의혹
4.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5. 김상민 공천 관련 자리 거래, 관권 동원 등과 관련해 검찰은 직무를 유기했습니다. 축소하고 은폐했습니다. 다시 강력히 촉구합니다.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윤건희게이트’를 낱낱이 수사하십시오.
명태균 씨가 주장했던 대로 황금폰에는 김건희의 육성이 진짜 있었습니다. "지 마누라가 옆에서 ‘아니 오빠. 명 선생님 그거 처리 안 했어? 명 선생님이 이렇게 아침에 놀라셔서 전화 오게 만드는 게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라고 했다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충격적인 육성 공개에 전 국민이 경악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리라고, 숨기라고 검찰을 압박하는 국민의 힘을 규탄합니다. 국민의 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내가 구속되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이고 감당되겠나?'라던 명태균의 조롱 섞인 말대로 윤석열의 탄핵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명태균은 USB에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을 담아 용산에 보냈다고 합니다. 이것을 받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로했고, 결국 계엄까지 일으킨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명태균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2025년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일동
- 단장: 서영교
- 부단장: 김병기, 한병도
- 위원: 김승원, 전용기, 김기표, 김용만, 박균택, 박정현, 송재봉, 양부남, 염태영, 이성윤, 이연희,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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