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2010년 5월 이후 주식거래 없다더니.. 40여 건 추가 거래 확인 (KBS특종)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썼죠.  윤석열 측은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한 것은 맞지만 주가조작 범행 이전이라서 범죄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주가조작 범행 기간에 김건희 계좌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다수 있었고 검찰은 이것을 사건 피고인들에 범죄 근거로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처:KBS

 

도이지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은 권오수 회장 등이 회사 주가 조작해 매매로 끌어올렸다는 혐의입니다.  2013년 경찰 내사보고서에서는 이 사건에 김건희가 연루됐다고 나와 있습니다.  김건희가 권오수 회장의 소개로 만난 선수 이 모 씨에게 10억원든 신한은행 계좌를 맡겨 주가 조작에 이른바 쩐 주로 가담했다는 겁니다.  윤석열 측은 지난 10월 의혹을 부인하며 당시 김건희의 신한증권 계좌 내역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10년 1월 선수 이 씨에게 계좌를 맡겼지만 5월 이후 관계를 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도 거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윤희석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의 답변 내용 "주가조작이 일어났던 시기는 2011년, 2012년인데 그때는 주식거래를 하지 않아요.  거래가 없으니까." KBS는 도이치모터스 수사기록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김건희가 관계를 끊었다는 2010년 5월 이후에도 김건희의 명의 주식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활발히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거래는 윤석열 후보가 공개한 신한은행 계좌가 아니라 DS, 대신, 미래에셋 등 다른 증권사 계좌로만 이루 졌습니다.  2010,10.8 대신증권 20만 주 매도, 2010.10.11 대신증권 8천 주 매도, 2011.3.30 DS, 한화 1만 9천 주 매도. 매수 취재진이 확인 것만 40여 차례 모두 도이치모터스 피고인들이 통정거래 수법 등으로 저지른 주가 범죄 사실로 검찰이 파악한 내역입니다.

 

      ※ 통정거래란? 매수자와 매도자가 짬짬이 해 주식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조작 수법을 말한다.

 

김건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주식을 사고팔거나 여러 증권사에 개설한 김건희 명의 주식계좌끼리 거래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의 해명

김건희 씨가 4개월간 계좌를 맡겨 선수 이 모 씨가 거래했다.  손해를 보고 계좌를 회수한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또 나머지 기간 주식 거래 내역은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하다.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는 위와 같이 해명했다.  이와 함께 김건희는 주가조작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이 사건 피고인들의 공소장에도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