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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by 가온샘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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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 김 씨, 녹취록서 ‘권오수와 20년’ 발언, 실제 주가조작 시기 도이치모터스 49억 매수, 도이치파이낸셜 22억 등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원, 무이자 10억 원 대여 등 긴밀한 관계

○ 주가조작 시기 2011년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한 김 씨, 코바나 콘텐츠 행사 협찬도 10회 받아

○ 김병기 현안 대응 TF 단장, “권오수 회장 김 씨에게 막대한 혜택 제공, 경제공동체로 보여”, “주가조작 혐의 권 회장에게 윤 후보 든든한 존재였을 것, 스폰서 검사 의혹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TF(상임단장 김병기 의원)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의 경제적 교류를 종합한 결과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식 거래, 대여금 거래, 코바나 콘텐츠 행사 협찬,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맺어온 것을 확인했다.

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김건희 씨는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오수 회장과 ‘20년 간 사업을 같이 한 사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총장 배우자와 범죄 혐의자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지적이 있었다. 

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김건희 씨는 2009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 원 상당 장외 매수를 시작으로 주가조작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4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고, 2012년 BW(신주인수권부 사채) 1억 원 상당을 매수하는 등 도이치모터스 주식만 약 49억 원어치 매집했다. 이는 검찰이 특정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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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는 또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 원어치를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사들이는데,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려운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취득했다는 점에서 권 회장과의 특수 관계 및 특혜 매수 의혹이 불거졌다. 김 씨는 2017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0억 원 상당을 추가 인수 계약한 바 있는데, 이 때도 기관투자자 대비 20% 저가 계약이었다. 권오수 회장 관련주 거래액만 총 71억 원에 이르는 것이다.

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김건희 씨와 권 회장의 특수한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거래는 또 있었다. 도이치모터스의 2014년 3분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에 10억 원을 무이자로 대여했다. 통상 무이자 차입은 회사의 대표이사나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김 씨와 권 회장의 관계 또한 특수관계인에 준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둘 사이의 경제적 교류는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 콘텐츠를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권오수 회장은 10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문화 행사를 후원했는데, 후원 대상은 모두 코바나 콘텐츠의 몫이었다.

 

도이치모터스 공식 SNS의 2018년 3월 14일 게시물에 따르면 ‘미스 사이공’, ‘샤갈전’, ‘마크 리부’, 반 고흐 인 파리’, ‘고갱’, ‘점핑 위드 러브 전’, ‘마크 로스코’, ‘르 코르뷔지에’등의 행사를 후원하였음이 드러난다. 또한 도이치모터스는 ‘자코메티’,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 등을 추가 협찬하여 총 10차례 코바나 콘텐츠를 후원했다.

김건희, 도이치 권오수 회장과 20년 ‘경제적 유착관계’ 의혹. 무이자 금전 대여 10억, 확인된 주식 거래 71억, 협찬 10차례

최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고 기재된 김건희 씨의 ‘2011 서울대 인문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 원우 수첩이 공개되어 김 씨와 권 씨의 부적절한 경제적 유착 의혹이 더욱 짙어지기도 했다.

 

녹취록에 드러난 김건희 씨의 표현대로 ‘20년간 사업을 같이 한’ 관계에 더해 오랜 기간 이어진 둘 사이의 경제적 교류에 비추어볼 때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던 위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병기 단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회장은 전 검찰총장 배우자에게 주식 헐값 매각, 후원, 협찬, 스펙 만들어주기 등 수많은 경제적 이득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특수한 이해관계로 얽힌 사이가 아니라면, 아무런 대가 없이 이러한 혜택을 베풀 수 있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단장은 또 “2010년부터 주가조작을 실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에게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앙지검 특수부 등에서 일했던 엘리트 검사 윤 후보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을 경제공동체라는 명목으로 기소했는데 윤 후보와 김 씨, 권 회장의 관계는 경제공동체 이상으로 보인다”며 검사와 주가조작 혐의자 사이의 유착관계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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