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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윤석열 한동훈에 의한 또 하나의 희생자 나의 아저씨 이선균

by 꿀딴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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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상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로 시행령 개정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뛰어들 것이고요' 한동훈의 답변내용 (출처:MBC)
22.10.13 한동훈 "마약과 전쟁 치른다른 각오로" 대검에 엄정대응 지시 (출처:한국일보)

 

지난해 10.6 법사위에서 조정훈과 한동훈의 질의답변에서 최초로 마약 관련 질의와 답변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이 마약 관련 수사에 직접 관여하겠다고 하는 한동훈의 답변을 시작으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어 13일 한동훈은 출근길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마약과 전쟁 치른다는 각오로" 대검에 엄정대응 지시 했다는 보도가 보수언론인 한국일보를 통해 보도되며 법무부는 10대 청소년과 주부, 회사원과 공무원, 교직원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마약이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성이 높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용 확대, 비대면 거래수단 다양화, 저가 마약류 등장으로 국내 마약 시장이 커지고 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검에 마약 관련 수사에 엄정대응을 지시하며 윤석열 정권의 마약소탕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2년10월21일 77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윤석열 (출처:KTV)

 

한동훈의 마약 관련 엄정대응지시가 있자 바로 이어 윤석열은 작년 10월 21일 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특히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십시오" 대통령이 직접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윤석열 "국가리스크 되기 전에 '마약과의 전쟁' 절실.... 특단 대책 강구" 당부

(출처:아시아경제)

윤석열대통령이 24일 마약 범죄와 관련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년층 마약사범 급증에 대해 미래 세대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마약이 관리 가능한 임계치를 넘어 국가적 리스크 확산되기 전에 마약과의 전쟁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경찰의 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이 3일 후 한덕수와의 주례회동에서 다시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다시금 합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가운데)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정점식 의원, 성 의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출처:동아일보)

 

24일 한덕수와 주례회동을 통해 마약과의 전쟁을 다시금 언급한 윤석열의 발언에 이어 이틀뒤인 26일 관련 당정이 모여 당정협의회를 열고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을 논의한다며 정부 측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노공 법무부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 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오유경 식품의약품 안전처장등이 참여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1년간 마약 관련 특별수사를 발표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출처:YTN)

 

한동훈이 마약과의 전쟁이 필요하다고 하고 이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발표하고 당정이 모여 마약과의 전쟁 관련 1년간 특별수사를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마약과의 전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을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마약관련 1차 단속 계획

여러 차례의 언급과 당정협의회를 거치며 최초 15명의 마약 관련 수사팀원들이 투입예정이었습니다. 

 

이태원 핼리윈 관련해 마약류범죄 단속 예방을 위한 특별형사활동 전개 공문
갑작스럽게 50명으로 증원한다는 공문내용

 

갑작스럽게 마약류 범죄 단속 예방을 위한 특별형사활동 전개를 요청하는 공문이 내려오면서 갑작스럽게 마약 관련 투입 수사팀원이 50명으로 크게 증원됩니다.

관할 용산서가 아닌 서울청 마수팀이 투입된다는 내용

 

갑작스럽게 50명으로 증원된다는 내용과 함께 관할서인 용산서가 아닌 서울청 마수대가 직접 투입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냅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증원하고 자신들의 편을 들어줄 언론들을 동원하고 이태원 현장에서 마약관련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윤석열과 한동훈 관련당국들은 우리가 이렇게 잘하고 있다고 선전선동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핼로윈축제가 아닌 핼러윈참사가 되어버리면서 이 모든 것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입니다. 이후 관련수사에서는 지휘라인에 있던 모든 이들은 수사범위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금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선균 지드레곤 마약관련수사 (출처:MBC)

 

이렇게 국민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져 가는 지난 이태원참사 1주년에 1년 전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했다고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허무 맹랑한 일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기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갑작스럽고 이상할 정도로 딱 맞는 시점 바로 이태원참사 1주년이 되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연예인 마약 관련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태원참사 1주년을 맞이하는 즈음에 갑작스럽게 연예인 마약 관련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상할 정도 이태원참사 1주기에 딱 맞추기라도 한 듯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연예인 마약 관련 수사를 터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사가 너무도 무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1차 마약검사 음성 2/3차 정밀검사 음성까지 나온 이선균을 무혐의하지 않고 4차 검사를 예고한 경찰과 이선균을 마치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언론의 태도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이런 이선균과 동일하게 지드래곤 역시 몇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의 조사가 물증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수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당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리한 수사가 왜 필요했을까 하는 이유에 대해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윤석열정권이 1년 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대대적으로 수사를 전개한 일이 전혀 터무니없는 일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가지게 합니다.

 

윤석열 후보시절 검찰수사관련 자살에 대한 발언 (출처:유튜브 '윤석열')

 

윤석열과 한동훈 검찰의 잘못을 가르기 위해 또 한 명의 희생양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공작을 주로 꾸미던 것이 바로 검찰 특수부의 사고방식 그 자체인 것입니다.  마침 윤석열이 후보시절  "수사과정의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들이 세게 추궁하고 증거 수집도 열심히 하고 이러니까 '이거 진행되는 것 말고도 또 내가 무슨 걸릴 게 있나?'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고 이러다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것이지..." 수사과정에 발생하는 자살과 관련해 발언 내용입니다.

 

이 발언의 골자는 수사 중 자살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한 말인 것입니다.  죄지은 사람의 잘못이지 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자 하는 발언입니다.  자신들의 수사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일이다라는 것입니다.  

 

현재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의 해명을 보면 이런 윤석열의 뿌리 깊은 검찰특수부 생각이 자리 잡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선균의 자살에 대해 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없고 죄 있는 이선균의 잘못이 맞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의 개노릇에 열중하는 경찰과 언론의 한심한 역겨운 모습에 토가 나올 지경입니다.

 

윤석열과 한동훈 당국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나의 아저씨를 희생양을 삼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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