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시사

윤석열 독재정권과 재벌들의 한심한 부산 떡뽁이 정치

by 꿀딴 2023. 12. 7.
728x90
반응형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정기선 에이치디(HD)현대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재원 에스케이(SK)수석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떡볶이와 빈대떡을 시식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사진기자단)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해 경북권의 민심 이반이 걱정스러웠던 윤석열이 부산을 향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윤석열이 역시나 부산도착하는 행사가 민초들의 삶의 터전인 시장에서 먹방쇼를 펼쳤다.  삼성 이재용 회장의 "잘 먹겠습니다 대통령님"을 선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위 10위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재벌회장들이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연출했다.

 

엑스포 실패로 인해 민심이 이반 되는 부산의 민심을 달리기 위해 윤석열이 혼자 가서 하는 것은 정치이니 뭐라 할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국내 10대 재벌회장들을 수족 부리듯이 하면서 부산에 대동시킨 것은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케 하는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의 실력행사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런 동원을 하는 대통령도 문제이지만 이런 행사에 아무런 대꾸 없이 참석하는 재벌들 또한 상당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세계 10위권 안에 있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경제자율권은 각 재벌들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한 글쓴이마저 경악하게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다.  정경유착이란 구시대의 유물이 아직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부산 윤석열의 행사에서 적나라하게 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들이 부산에서 떡볶이를 먹는 것이 왜 이렇게 중요했던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부산 이즈 비기닝"이라 외치며 부산을 살리겠다고 힘주어 연설했지만 실속 없는 허공의 메아리 같은 것이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부산을 어떻게 살리겠다는 구체적인 제시는 전혀 없이 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나는 청년, 중장년들을 향해 "부산 이즈 비기닝"이라는 헛소리를 내 지르면서 대통령이 헛소리 잔치를 벌인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자리에 대기업 회장들이 급변하는 국제 경제의 총성 없는 전쟁에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정치와 연계되는 정경유착이라는 것을 과감하게 벌이고 자율경제의 틀을 스스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포 유지 실패 사과 기자회견 (출처:굿모닝 충청)

 

이번 엑스포 유치 실패로 윤석열의 외교와 전략이 모두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 유치 전에서 사우디 리야드 119표 부산 29라는 큰 표차로 진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며 윤석열의 국정 운영 방식을 새롭게 정리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하며 이번 엑스포 유치 전으로 보는 한국의 외교, 전략, 정보가 모든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국내에서 이태원참사, 잼버리사태등 온갖 참사로 대한민국의 대외신뢰도가 급락하는 하는 것을 윤석열 자신은 인정하지 않고 인식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번 엑스포유치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엑스포 유치 전에서 이런 대한민국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밀어붙인 윤석열이 이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국내 대표 재벌 회장들 (출처:ZDNET korea)

 

더군다나 이번 엑스포 유치 전에도 국내 재벌들을 동원해 유치 전을 펼친 일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급발진과는 반대로 국내 재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부산 유치 전과는 별개로 엑스포 유치 전에서 별도의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의 판단과는 달리 재벌들은 사우디 리야드의 유치가 확정적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알려졌으며 이런 사실을 토대로 향후 사우디 리야드가 엑스포를 유치하면 엑스포 건설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부분을 자신들이 차지하기 위해 공사수주등 인프라구축 사업 유치를 위해 사우디와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유치를 장담하던 윤석열과는 달리 재벌들은 사우디와 엑스포 관련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혀 다른 행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벌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이유였으며 그 이유는 엑스포 유치 자격 조건이었습니다.

 

엑스포를 유치하는 자격조건 중 제일 우선되는 것이 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국가가 처음이나 아니냐였던 것입니다.  엑스포 유치를 처음 하는 국가가 엑스포 유치가 우선된다는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미 엑스포 유치 경험이 있었고 사우디 리야드는 처음이란 사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사우디의 막강한 오일머니의 영향으로 이미 사우디 리야드가 유치될 것이라는 사실을 국내 재벌들은 이미 파악했고 이런 사실을 토대로 사우디 엑스포유치 관련 건설 인프로사업 유치를 위해 사우디와 접촉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엑스포 유치로 부산의 민심이 이반 되는 조짐이 보이자 위기를 느낀 윤석열이 다시금 먹방쑈를 벌이면서 "부산 남부권 혁신 거점 발전 방안, 가덕도 신공항 개항, 글로벌 물류 클러스터 구축 계획,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방안등을 발표하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한 민심이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이 모든 것이 공허한 허공의 메아리일 수밖에 없는 모든 정책이 모두 예정이라는 사실이 실현하지 못할 공수표라는 사실을 스스로 드러낸 것입니다.

 

자신의 고집과 불통으로 벌어진 국내 참사와 외교가 처참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깡통시장에서 재벌들과 떡볶이를 먹는 것이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부산의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지에 대해 윤석열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