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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박민 KBS 사장을 언론장악 꼭두각시로 만든 공영방송장악 문건 실체 밝혀야!- KBS 공영방송 허문 박민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by 꿀딴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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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KBS 공영방송 장악 문건 실체 밝혀야 민주당 고민정  KBS뉴스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가 담긴 대외비 문건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제목으로 ‘대외비’라고 적시된 18장짜리 문건은 박민 KBS사장이 내정된 10월쯤 박 사장에게 전달된 일종의 지침입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작성했던 ‘MBC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과 내용과 구조가 흡사한 윤석열 정권 버전 ‘공영방송 장악 문건’입니다. 

 

KBS공영방송 장악 문건  MBC스트레이트

 

문건은 신임 박민 사장이 '파괴적 혁신'을 해야 한다는 총론으로 시작해서 대명제를 'KBS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임명 제청 즉시 현안 ▲취임 후 추진 현안 ▲24년 개혁과제 등으로 구분해 주요 내용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정상화의 우선 과제로 ▲언론노조 KBS본부 노조 중심의 노영방송 단절 ▲불공정 편파 왜곡 가짜뉴스 근절을 꼽고 있고 ▲방만 경영해소 경영 효율화 등을 제시하면서 제청 즉시 챙겨야 할 현안 첫 번째로 ▲대국민사과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해선 '시청자 납부 선택권 보장'이라며 사실상 정부 정책을 수용토록 했으며, 취임 즉시 추진 현안으로 ▲임원 센터장 실국장 등을 '우파'로 등용해 조직 장악하라는 주문도 담겨있습니다. 

 

수신료 분리징수 수용, 대국민사과, 정원 축소, 임금삭감, 아웃소싱 등 박민 사장 취임 후 진행된 일련의 행위들이 해당 문건 내용과 대부분 동일합니다. 즉 박민 사장은 이문건의 시나리오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인 정권의 하수인에 불과했던 것이 확인됩니다. 

 

박민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자마자 9시 뉴스 앵커와 주요 프로그램 진행자, 간부 70여 명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지난 2월 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신년대담을 이례적으로 녹화한 것을 편집해 방송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진행자가 ‘조그만 파우치’라고 말하며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습니다. 또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을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6월 이후로 미루라는 어처구니없는 지시까지 내려졌습니다. 

 

이 모든 이해할 수 없는 일련의 과정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공포스러운 문건의 시나리오였다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문건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이문건이 지난해 박민사장 인사청문기간 및 취임준비 과정에서 복수의 KBS 고위관계자들이 '대외비'로 내용 공유하고 논의했을 가능성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건의 내용은 방송법, 노조법 위반 소지를 비롯해 매우 심각한 공영방송 파괴 및 장악 시나리오를 담고 있습니다. 

 

이문건이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개입한 방송장악 문건처럼 정권 핵심부가 개입해 작성된 것이라면 권력기관이 공영방송 사유화를 위법하게 노골적으로 추진한 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해당 문건의 작성자, 공유자 및 실행과정에 개입한 인물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 공영방송 KBS를 무너뜨리고 있는 박민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2024년 4월 1일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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