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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시사

유명 독립 운동가의 손자 이종찬의 투 페이스

by 꿀딴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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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이투데이

 

유명 독립가 우당 이회영의 손자로 유명한 이종찬 광복회장이다.  이종찬의 삶을 보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맞는가 하는 의문에 고개가 갸우뚱되는 지점이 몇 가지 있다.  5.16 박정희 군사쿠데타 때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며 재정위원회에 참가해 군사정부에 기여했고, 1971년 소령을 전역하고 재야 운동가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이들에 도움을 주기도 한 인물이다.

 

결정적으로 1980년 전두환 군사정부가 김대중을 내란으로 몰아갈 당시 중앙정보부 총무국장에 이어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하면서 정치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게 되는 인물이다.  당시 국보위 활동과 현재 국힘의 전신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민주정의당 창당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이런 이력으로 민주자유당 11,12,13,14대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글쓴이가 보는 관점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손자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이 자신의 조부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런 이종찬이 윤석열의 등장과 함께 다시 언론에 보도된 시점이 있다.  자신이 근무한 전 중앙정보부 이력에 맞게 국가정보원 전직 원장, 전직 직원들 포함한 100여 명이 지난 2022년 3월 5일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지지 선언을 자신의 조부 우당 이회영 기념관에서 한 사실이다.  

이번 대선이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인식 아래 전직 직원들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우국충정에서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게 됐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와중에도 북한은 핵 포기는커녕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체재전복 공작을 지속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에 사로잡혀 북한만을 바라보는 무능하고 굴종적인 외교‧안보‧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업보다.  총체적 안보 실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현실 인정은 고사하고 자화자찬하기에 바쁘며 거짓말과 말 뒤집기가 일상화된 여당 대선후보는 이처럼 실패한 정책의 지속을 공언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전직 직원들은 국가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안보 공약을 신뢰하고 반드시 확행 되기를 기대한다

 

위와 같은 발표를 하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며 스스로 윤석열의 멘토를 자처한 이종찬이다.  이런 이종찬이 이번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독립운동단체연합과 관련 단체들과 함께 8.15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근본적으로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공식적인 광복절 행사에 안 나가겠다고 통보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을 향해 ‘상당한 배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글쓴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이 취임한 지 벌서 2년이 지냈다는 사실이다.  지난 2년 동안 집요할 정도 친일행각을 이어온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없던 이종찬이 갑자기 이번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유독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의문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대일 굴욕, 친일 옹호 행적,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 강제동원배상문제, 위안부 문제, 오염수문제, 이번 사도광산 유네스코등재문제, 자위대 군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문제, 독도 관련문제, 일본과의 군사협력문제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친일행각에 대해 그동안 모른 척하면 체 하면서 일관하던 이종찬이 갑자기 김형석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이렇게 심기가 불편한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또한 자신의 아들 며느리가 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으면서 유독 김형석에 대해 이렇게 반감을 드러내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할 정도이다.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면서 어른행세를 하던 이종찬이 이렇게까지 윤석열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이 너무 이상해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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