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 위·대학생위원회, 일본의 독도방문 항의는 굴욕외교의 결과물,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 정확히 짚고 가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는 오늘 11시 20분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독도 수호 성명을 발표하며 일본의 잇따른 독도 관련 망언을 규탄하고, 곧 있을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더 당당하게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용기 의원(전국청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 가셨냐?”며, “일본이 독도에 대해서 망언을 연일 일삼는 이유는 굽신거렸던 굴욕외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일본의 항의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침을 놨다. 독도도, 국익도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이게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가고, 일본에 독도 망언에 대한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못 짚고 넘어간다면 또다시 굴욕외교로 인식될 것이고,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독도 방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 부적절한가. 제주도 가도, 경상도·전라도 가도 부적절하다고 하실 건가. 우리 땅 우리가 가는데 도대체 무엇이 부적절한지 되묻고 싶다”며, “우리 땅 독도를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독도에 관련된 일본 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이해해도 되냐”라고 꼬집었다.
전국청년·대학생 위 소속 청년들은 성명서에서 “독도를 지키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역사를 청산하는 일이고, 우리 주권을 완전하게 회복하는 일이다. 한 치의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과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함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리 청년들은 세계 속에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일본에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주권 국가이기를 바란다. 대통령으로서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일하고, 일본에 당당하게 ‘독도는 우리 땅’ 임을 얘기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년 5월 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 위·대학생위원회
<첨부>
o 전용기 의원 모두발언 전문
o 독도 방문 상황 보고
o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독도 수호 성명서
o 관련 사진
<모두발언-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 위원회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게 맞습니까?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 가셨습니까?
일본이 독도에 대해서 망언을 연일 일삼는 이유는 굽신거렸던 굴욕외교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일본의 항의에 대해 어이없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큰 나라에는 굽실대고 우리나라는 얕보는 일본의 잘못된 근성을 비판했습니다. 독도도, 국익도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이게 정상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이 더 이상 뻔뻔하게 독도에 대한 망언을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항의와 중지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의원실과 청년국에 확인한 결과 사전항의와 중지 요청은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에서 사전항의와 중지 요청이 있었다 한들 우리가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될 이유는 하등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가고, 일본에게 독도 망언에 대한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됩니다.
한일관계 개선은 가해자인 일본의 반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일을 못 짚고 넘어간다면 또다시 굴욕외교로 인식될 것이고,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독도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독도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부적절합니까. 제주도 가도, 경상도·전라도 가도 부적절하다고 하실 겁니까. 우리 땅 우리가 가는데 도대체 무엇이 부적절한지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 땅 독도를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독도에 관련된 일본 측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독도 방문 상황 보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 위·대학생위원회 독도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방일과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의미에서 오래전부터 계획되었고, 청년 위 일정으로 당에도 사전에 보고 하고 진행했습니다.
4월 28일 청년위 소속 청년들과 17시간 걸려서 독도에 갔는데, 파도가 높아 접안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다시 15시간 걸려서 독도를 찾았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Welcome to Dokdo in Korea’라고 쓴 영어 현수막을 들고 갔습니다.
독도 방문을 두고 일본 정부와 언론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 ‘독도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측면에서 명백한 일본의 영토다.’라고 하는 주장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지난 28일, 2일 두 차례 민주당 청년들이 독도에 방문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매우 유감”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대한민국 영토에 가는데, 왜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는 명백한 주권 침탈이고, 내정간섭입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동해로 알리며 세계 곳곳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지속적이고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 초치 등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항의랍시고 주권 침해, 내정 간섭을 하는 일본을 상대로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합니다. 그게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모습입니다.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우려하고, 기시다 총리 방한을 앞두고 괜한 자극이라고 보는 시각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침묵할수록 일본은 더 노골적으로 우리 주권을 침해할 것입니다. 100년 전 우리는 그렇게 나라를 잃었습니다.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독도를 찾고, 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청년 위가 선두에서 더 힘차게 활동하겠습니다.
곧 있을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독도 문제를 짚고 넘어가고, 독도는 우리 땅이니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우리나라를 자극하지 말아 달라고 명확하게 정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독도 수호 성명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입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우리의 땅입니다.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상징이자, 1905년 을사늑약 직후 가장 먼저 강제 점거당한 비통한 역사입니다. 독도를 지키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역사를 청산하는 일이고, 우리 주권을 완전하게 회복하는 일입니다. 한 치의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은 누가 봐도 명백합니다. 512년 우산국 복속, 1145년 김부식의 삼국사기, 1454년 세종실록 지리지, 1696년 다케시마 도해 금지령,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독도가 울도군의 관할구역에 속하고 있음을 명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등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계속해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며 세계를 상대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량한 일본인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진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과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함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 인식에 우리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망국적 대일 외교에 이어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이 참혹한 세계대전을 겪고 나서도 경제공동체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전범국가인 독일이 진정으로 사과하고 나치 학살 행위를 엄하고 끈질기게 처벌했기 때문입니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죄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우리 청년들은 100년 전 일이라고 그냥 덮고 갈 수 없습니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 전쟁과 학살, 고문, 투옥, 강제 징용, 위안부까지 동원했던 그 범죄의 역사를 진정 사과 없이 덮고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독도는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입니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으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권 수호 차원에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우리 청년들은 세계 속에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일본에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주권 국가이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으로서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일하고, 일본에 당당하게 ‘독도는 우리 땅’ 임을 얘기하시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역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양국이 동일한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할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일본 태평양전쟁 전범들에 대한 참배행위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사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허용 가능성 철회
일본기업 강제징용 3자 변제안 철회와 피해자에 대한 사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알리고, 일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을 때까지 가열하게 투쟁하고 싸워나가겠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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