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국빈초청받았는데…美, 블랙핑크 공연비용 한국에 전가?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내달 26일 한미정상 국빈 만찬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협연 추진
미국 측 "공연 비용 한국이 내라". 김성한 전 안보실장 부담 느꼈을 듯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류스타와 팝스타 합동 공연과 관련, 미국 측이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라'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한류스타 프로그램 보고 누락을 이유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연비용 문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내달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에서 한류스타인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이다.
하지만 백악관 측이 공연비용의 대부분을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다.
이번 공연 비용은 대략 200만~300만 달러(한화 24억~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가 부담하든 만만찮은 금액이다.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가 모두 세계적 스타인 데다, 대규모 스텝까지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공연 스케줄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페널티까지 감안해야 해서 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내달 말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즈음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인 '포로 솔'(FORO SOL)에서 공연이 잡혀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한국 대통령을 국빈초청해 놓고 공연비용을 '손님'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이번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점 때문에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이 프로그램의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판단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내달 26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개인 사견)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김어준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탁현민과의 대화에서 블랙핑크 공연을 언급하면서 탁현민 전 비서관이 지적한 한마디 "이 공연에 대한 비용을 누가 지불하느냐가 이 공연의 주최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 발언을 근거로 해석을 한다면 한국이 이 공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미국의 발표에 의해 해석을 하면 그 주최는 바로 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한국의 누가 이 공연이 열리기를 원했는가 하는 점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질 바이든 여사의 요구로 이 공연을 준비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발표는 거짓으로 보입니다. 그 주최가 한국이고 이 공연을 주최하고자 원했던 이는 바로 김건희로 좁혀집니다.
다시 한번 국가의 외교가 무너지는 것을 다시금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몹시도 괴롭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끌어내리기를 하루하루 기도하지만 현 민주당이 이런 민심을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국정조사 제대로 하나 추진하지 못하는 지도부의 정치력과 이런 일련의 정치적인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법사위를 넘겨준 당시 민주당의 지도부에 대한 책임을 전혀 묻지 않는 모습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국격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현시점에 대한 민주당의 대처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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