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언론 공공성 훼손하는 YTN 지분 졸속 매각 중단하라
한국마사회가 오늘(21일) 이사회를 열어 YTN 지분 매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YTN은 지난 수십 년간 공영언론으로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한국 사회에 필요한 공론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처럼 YTN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국마사회나 한전KDN 등 공기업이 YTN 지분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며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을 대기업이 대주주인 경제신문, 건설사 등 민간에 매각한다면,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크게 훼손되고, 사익을 대변하는 언론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을 졸속으로 연내 결정하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압력에 따른 것이 명백하다.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10월 21일 국정감사 당시 ‘YTN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기재부가 마사회 보유 YTN 주식매각 의견을 통보한 데 이어, 12월에는 농식품부 차관이 마사회장과 면담을 통해 매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마사회의 숙원사업인 온라인 경마 도입을 조건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마사회 관계자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어,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권 차원의 외압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도 YTN을 비롯한 언론 민영화, 언론 장악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윤석열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YTN 지분 매각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국민의 언론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시킨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2022. 12. 21.(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일동
(소병훈, 김승남, 서삼석, 신정훈, 안호영, 어기구, 위성곤, 윤미향, 윤재갑, 윤준병, 이원택, 주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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