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회 골 때리는 그녀들 경기 내용
122회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에서는 챌린지리그 방출팀을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년 연속 방출팀이 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아나콘다와 슈퍼리그에서 강자로 군림하며 골때녀팀들 중 강팀에 속하던 개벤져스가 방출만은 피하겠다는 다짐으로 잔류를 확정 지겠다는 경기가 되느냐 하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날 경기의 특이한 점은 개벤져스 감독인 조재진과 아나콘다의 감독 이영표 운명의 장난처럼 다시 마주친 것이었다. 두 감독은 아나콘다와 개벤져스의 전임감독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더욱더 운명적인 것은 아나콘다팀의 유일한 1승의 제물이 바로 개벤져스라는 사실이었다.
양 팀 전력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양 감독들의 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수 있는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날 경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나콘다 전 멤버 차해리, 김다영, 주시은, 환승연예 2 이나연의 지인 김태이, 박원빈, 정규민과 노윤주의 지인인 축구해설위원 이완우, 양동석, 얼마 전 드라마 힘센 여자 강남순에 출연한 오정연의 지인인 배우 김기두, 한상조가 응원단에 합세해 아나콘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양 팀 어느 선수 하나 웃음을 보인 선수가 없을 정도로 숨 막힐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아나콘다의 선취득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이끌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은형의 활약으로 양 팀은 1:1 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된다. 후반 경기시작과 함께 오나미의 역전골이 터졌으나 볼이 정지된 상태가 아닌 움직이는 상태에서 드로잉이 되었고 그것을 오나미가 골로 연결된 것을 VAR판독 후 노골로 선언되면서 경기흐름이 묘하게 아나콘다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최종 2: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지면서 어느 팀이 이번시즌 방출팀으로 확정되는지를 결정짓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개벤져스 첫 주자 김민경 실축, 세 번째 이은영 노골이 되면서 팀 패배가 예상되는 반면에 아나콘다는 윤태진, 이나연, 박지혜에 이어 마지막 키커인 노윤주까지 골로 연결시키면서 최종 승부차기 4:2로 잔류가 확정되었다.
아나콘다의 승리 득과 실
2 시즌 시작과 함께 등장한 아나콘다 그들이 1차 방출확정에 이어 2차 방출 확정을 짓는 경기에서 승리를 하며 챌린지 리그에 잔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잔류확정이라는 현실적 이득이 생겼지만 이 승리가 과연 아나콘다에게 득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팀이 창단된 후 1승 13패라는 웃지 못할 성적을 거둔 팀이다. 만약 이 팀이 아마추어나 프로팀이었다면 팀이 해체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예능이다 보니 이해할 점 또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3,4,5 시즌을 지내면서 1승이 전부인 팀이며 챌린지 리그 만년 꼴찌에 항상 방출 1순위라는 불명예에서 과연 탈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자기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나콘다의 리 모델링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제작진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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