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신고로부터 시작된 해외 우편물 소동에 글쓴이는 의문점을 가진다. 전국에서 약 1000의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몇 분 간격으로 재난문자가 오고 난리도 아닌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일이 그렇게 난리 치면서 전국에 재난문자를 30분 간격으로 날려야 하는지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한 청년의 신고로 시작된 이번 해외 우편물 소동에 정부가 보이는 태도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는 신고에 대해 회수하는 절차를 반복하면서 재난문자를 30분 간격으로 보낸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히 정부가 움직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먼저 해외 우편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먼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런 경로를 거쳐 들어오고 있는 우편물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같은 발송인 같은 발송지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는 우편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루어지면서 신고에 대응해 회수와 처리과정을 거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절차일 것인데, 연일 종편 방송을 통해 큰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연일 보도를 쏫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더 이상한 것은 종편 언론들이 보도하는 내용 중에 작년 해외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무작위 우편물 발송이 그대로 한국에서 발생했다는 것과 그 발송지가 동일하다는 내용의 보도이다. 이 말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글쓴이가 이에 대해 한 가지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싶어 진다.
어떤 멍청한 범인이 작년 해외 우편물 사건으로 세계적인 이슈가 된 이후에 똑같은 물건과 똑같은 발송지 주소를 적어 우편물을 발송하겠는가? 당신이라면 똑같은 발송지 주소를 적어 보내겠는가? 정말 이상하지 않는가?
그리고 더욱더 이상한 것은 정부의 대응이다. 정부가 그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고 그 진위여부를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일 텐데, 정부는 국민들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대략 재난문자가 30분간격으로 우편물 관련 재난문자가 오고 있다. 얼마 전 장마로 인해 인명피해가 크게 일어날 때 정부는 전혀 다른 정부였던가 재난문자를 하루 한번 보낸 것이 전부인 걸로 알고 있는데 해외 우편물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자주 재난문자로 보내 경보가 울리게 하는지 정말 의문이지 않는가? 이런 정부의 대응을 보면 윤석열정부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 일가.
양평사건, 해외 순방에서의 김건희 쇼핑, 장모의 법정구속등 최근 이슈를 덮고 국민들의 시선을 한쪽으로 돌리려는 일종의 잔기술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항상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국민의 분위기가 보이면, 항상 나오던 연예인 관련 보도 마약사건과 같은 국면 전환용 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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