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은 공영방송 찍어 누르기 중단하라
방통위원장 내정설 이동관, 국민의힘 뒤 숨어 공영방송 찍어 누르기 나섰나
사실을 비튼 뒤 상대방 약점을 부각하는 홍보 기술자 '스핀닥터' 이동관이 돌아온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지난 15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도 되지 않은, 내정설만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지키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공영방송 MBC와 YTN 보도를 문제 삼으며 이동관 특보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두 공영방송이 양측 입장을 공평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언론은 당연히 나서야 한다. 두 공영방송뿐 아니라 많은 언론이 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의혹에 주목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지금 시국에서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 이름으로 나온 메시지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된다.
아직 내정도 되지 않은 이동관 특보 지키기에 국민의 힘이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관 특보가 이명박 정부 시절 자랑하던 스핀닥터 기질을 국민의힘 뒤에 숨어 뽐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에 오를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장악에 나설 것이라는 설이 난무하다. 아직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설만 돌듯이 말이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 뒤에 숨어 MBC와 YTN을 꼭 짚어 비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또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된 학폭 피해자들의 진술서를 기반으로 하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 아니라 MBC와 YTN이라는 메신저 공격은, 과거 언론탄압을 일삼으며 기사라는 메시지보다 언론사라는 메신저를 공격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 'MB의 입 이동관'을 떠올리게 한다.
이동관 특보는 더 이상 국민의힘 뒤에 숨지 마시라. 내정이 됐으면 됐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언론 포화에 맞서시라. 본인 해명 자료에 대한 여러 언론의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특정 언론만을 꼽아 국민의 힘을 내세워 비판하는 모습이 저열하기 그지없다.
국민의 힘에도 당부한다. '이동관 지키기'를 통해 독립행정기관 방송통신위원회의 명예와 가치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이동관 특보가 스스로 국민 앞에서 학폭 의혹 해명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
2023년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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