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1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타파 소속 이명주 기자를 물리적으로 제압하고 언어적으로 모욕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충돌을 넘어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여겨지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권성동 의원은 '헌재·선관위 개혁' 토론회 직후 이명주 기자가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기자의 손목을 강하게 잡아끌고 가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 의원은 국회 방호 직원들에게 해당 기자의 출입 금지 조치를 지시하고, 뉴스타파를 "선전지"라고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회의원이라는 공적 지위에 있는 인물이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이러한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언론 자유 침해 및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인과 언론 간의 관계는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정치인이 언론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당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비판적인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고 언론사를 폄하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권력 있는 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불편한 질문을 회피하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뉴스타파의 공식 입장 및 대응
사건 발생 직후 뉴스타파는 즉각적으로 권성동 의원의 행위를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사건 당시의 영상 자료를 공개하여 권 의원의 물리력 행사 및 부적절한 언행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뉴스타파 기자협회와 노동조합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권 의원의 공개 사과와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법적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2025년 4월 17일, 뉴스타파와 해당 기자 이명주 기자는 권성동 의원을 체포치상, 폭행, 상해, 그리고 뉴스타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특히 이명주 기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타파의 이러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사건 영상을 즉시 공개하여 사건의 진실성을 확보하고, 법적 조치를 통해 권 의원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언론계 내부에서도 권성동 의원의 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뉴스타파 지회는 이번 사건을 "폭력적인 언론 자유 침해"로 규정하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역시 성명을 통해 권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며 언론을 적으로 돌리는 정치인은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언론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권 의원의 행위를 비판하는 것은 이번 사건이 특정 언론사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언론 전체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폭행 피해자로서 기자가 취할 수 있는 법적 절차
폭행 피해를 입은 이명주 기자는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다양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절차는 형사 고소입니다. 고소는 범죄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고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행위로, 통상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고소장에는 폭행이 발생한 일시, 장소, 가해자의 정보, 그리고 피해 내용 등을 상세하게 기재해야 하며, 상해진단서, 사건 당시의 영상 자료, 목격자 진술, 부상 사진 등 관련 증거를 함께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스타파는 이미 이명주 기자와 함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상황입니다.
고소장이 접수되면 경찰은 수사를 개시하여 피해자와 피의자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합니다. 수사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게 됩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를 검토하여 권성동 의원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사건에서 이명주 기자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는 점은 단순 폭행죄를 넘어 상해죄로 기소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 폭행은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하는 행위이지만 상해는 그로 인해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처벌 수위가 더 높습니다.
형사 소송과는 별개로, 이명주 기자는 권성동 의원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민사 소송에서는 폭행으로 인해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형사 재판에서의 유죄 판결은 민사 소송에서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률은 폭행 피해자에게 형사적 처벌과 민사적 구제라는 두 가지 경로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3. 국민들의 반응 및 처벌 요구
권성동 의원의 뉴스타파 기자 폭행 사건은 언론과 정치권을 넘어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수의 언론 매체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보도와 논평이 쏟아졌으며, 권 의원의 행위를 규탄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을 "깡패"라고 지칭하는 등 강한 비난의 목소리가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권성동 의원의 행위를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폭력으로 규정하고, 그의 사퇴와 공개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같은 시민단체 역시 성명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 추궁,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권 의원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들이 권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그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권성동 의원의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은 뜨겁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해 권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그의 행위를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합법적 처벌 수단
국민들은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다양한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시스템은 국민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국회의 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한 시정이나 징계 요구'는 청원 사항에 해당하므로 , 권성동 의원의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징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개된 후, 다시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를 받게 됩니다. 이 제도는 국민들이 직접 입법 과정에 참여하고 정치인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통로를 제공합니다.
언론 제보 역시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를 알리고 공론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뉴스타파와 같은 탐사 보도 전문 매체에 제보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주언론시민연합과 같은 시민 단체에 참여하여 정치인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고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성명 발표, 캠페인 조직,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통해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회적 감시 기능을 수행합니다.
궁극적으로 국민은 선거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정치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윤리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함으로써 정치권에 경종을 울릴 수 있습니다.
5. 과거 유사한 정치인 폭행 사건 처리 사례 분석
과거에도 정치인이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2025년 1월에는 한 전직 국회의원이 식사 자리에서 기자에게 폭행 혐의로 약식기소되어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사례가 보도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정치인의 기자 폭행에 대해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들을 폭행한 사건은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되기도 했습니다. KBS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에서는 KBS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거 사례들은 정치인의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사회적 비판과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전직 국회의원의 벌금형 사례는 권성동 의원 사건 역시 법적 처벌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선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과 혐의 내용에 따라 처벌 수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처벌 요구는 꾸준히 존재해 왔습니다. 국민들은 국민청원, 언론 제보,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인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는 정치권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6. 언론의 역할과 시민 사회의 감시 기능
만약 뉴스타파가 특별한 대처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거나, 국민들이 직접적인 처벌 수단을 갖기 어렵더라도 언론과 시민 사회는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중요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언론은 사건의 진상을 보도하고 분석하며, 권력자의 잘못된 행위를 공론화하여 사회적 비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뉴스타파와 같이 탐사 보도에 주력하는 언론은 권력형 비리나 부조리를 파헤쳐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민 사회 단체는 정치인의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같은 단체는 언론 보도를 감시하고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을 통해 정치권력에 대한 견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언론과 시민 사회는 직접적인 처벌 권한은 없지만, 공론의 장을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하여 정치인에게 사회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7. 관련 법률 및 판례를 통한 법적 처벌 가능성 및 절차
권성동 의원의 행위는 형법상 폭행죄 및 상해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단순 폭행죄는 사람의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2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상해죄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명주 기자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권 의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취재 중인 기자의 손목을 잡아끌고 "도망 못 가게 잡아"라고 지시한 행위는 체포치상죄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검찰이 권성동 의원을 기소하면 법원은 형사 재판을 통해 유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과거 정치인의 기자 폭행 사건 판례를 살펴보면, 법원은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피해 정도를 고려하여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권성동 의원 역시 법원의 판단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의 뉴스타파 기자 폭행 사건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건입니다. 뉴스타파는 즉각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언론계와 시민 사회는 권 의원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국민청원, 언론 제보, 시민 단체 활동 등 다양한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정치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고 책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를 볼 때, 권 의원은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사건은 언론의 자유와 정치인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언론의 자유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철저한 법적 절차를 통해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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